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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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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작성일13-12-06 14:01 조회3,8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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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고통에 대한 두 가지 고찰
 
형상, 음성, 맛, 냄새,
그리고 감각에 의하여 접촉되는 것,
매혹적인 것, 내 뜻에 맞는 것.
 
이런 것들을 신들과 인간들은 (기쁨)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소멸해 갈 때
그들은 비로소 그것이 (고통)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의 몸(개체)에 대한 집착을 끊어 버리는 것이야말로
크나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고
모든 현자들은 말하고 있다.
올바로 보고 있는 이 사람들의 생각은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는 정반대 입장이다.
 
사람들이 (기쁨)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을
현자들은 (고통)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람들이 (고통)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현자들은 (기쁨)이라고 말하고 있다.
알기 어려운 이 진리를 보라.
보라, 무지한 사람들은 이를 혼동하고 있다.
 
무지에 싸인 사람들에게는 어둠이 있다.
진리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암흑이 있다.
그러나 순수한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드러난다.
빛이 온 누리를 고루 비추듯.
 
진리를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진리가 가까이 있어도 그것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생존의 탐욕에 붙잡혀서
그 흐름에 휩쓸려 가고 있는 사람들은,
악마의 영역 속으로 들어가 버린 사람들은,
이 진리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나니.
 
현자들이 아니라면
누가 이 니르바나의 경지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겠는가.
이 경지를 체험한 사람은
욕망으로부터 벗어나 완전한 침묵 속으로 들어가리라.
숫타니파타 중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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