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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작성일13-12-12 12:50 조회3,8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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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굴2
 
물이 말라가는 연못의 고기와 같이
그는 아집에 사로잡혀 떨고 있다.
그러므로 (내것)이라는 이 소유의 생각을 지워 버려라.
생존에 대한 이 모든 애착을 털어 버려라.
 
현자는 양극단에 대한 욕망을 제압하고
감각기관과 대상과의 접촉을 통찰하여 탐내지 않으며
자책감에 사로잡히는 그런 악행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보고 듣는 것에도 오염되지 않는다.
 
명칭과 형태를 두루 알아서
존재의 이 거센 흐름을 건너가거라.
현자는 결코 소유하려는 이 집착에 오염되지 않으며
욕망의 화살을 뽑아 버리고 오직 자신의 길만을 간다.
그리고 이 유한의 세계와 저 무한의 세계에 대한
목마른 바람을 모두 버린다.
숫타니파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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