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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작성일13-12-23 15:33 조회3,8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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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정
 
[순수하고 가장 완벽한 사람을 나는 보았다.
인간이 수수해지는 것은
오직 그의 견해에 의해서이다]
-이렇게 신념을 굳혀 가는 [견해]야말로
최상의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지혜의 심층부에 이르게 될 것이다.
가장 순수한 것이 무엇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견해에 의해서 다시 순수해질 수 있다면,
지혜의 힘으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그것은 욕망에 잡혀있는 사람이
올바른 길 이외의 다른 어떤 수단 방법에 의해서도
얼마든지 순수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을[편견을 가진사람]이라 한다.
 
그러나 진정한 수행자는
본 것, 들은 것, 계율과 도덕,
그리고 생각한 것에 더 이상 매달리지 않는다.
그는 나쁜 일을 하지 않고 좋은 일도 하지 않는다.
모든 집착을 버렸으므로
그는 선악의 원인을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
그리고 또 영혼의 정화는
다른 것으로부터 비롯된다고도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은 전의 스승을 떠나 또 다른 스승을 찾아간다.
이처럼 자신의 욕망에 끌려다니는 사람들은
속박의 이 줄을 영원히 끊어 버릴 수 없다.
이 나뭇가지를 붙잡았다가는 놓고
다시 저 나뭇가지를 붙잡는 원숭이처럼
그들은 붙잡고 놓는 이 행위를 끝없이 반복하고 있다.
 
형식이나 계율을 고집하는 사람들은 생각을 많이 하면서 여러 가지 일들을 벌려 놓는다.
그러나 예지로운 사람, 진리를 아는 사람은
결코 여러 가지 잡다한 일을 벌리지 않는다.
 
그는 이 모든 사물에 대하여
본 것, 들은 것, 생각한  것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어는 누구도
그를 오염시킬 수는 없다.
지리를 본 사람, 당당하게 자기의 길을 가고 있는 그를.
 
그는 어떤 견해도 고집하지 않는다.
그는 어떤 것도 특별히 중요시 여기지 않는다.
[나는 영원히 순수한 존재다]
-이런 식으로 말하지도 않는다.
집착의 밧줄을 끊어 버렸으므로
그는 이 세상의 어느 물건에 대해서도
간절히 갖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는다.
 
진정한 수행자는 죄악을 정복한다.
자신이 알거나 보아 온 어떤 것에도
집착의 마음이 전혀 없다.
그는 욕망에 끌려가지도 않고
또 욕망을 거부하지도 않는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값진 것이다] 라고
이 세상에서 그가 고집할 수 잇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숫타니파타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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