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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서사 교리 전문대학원(기도, 참선등 ) 개설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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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축서사 작성일08-02-12 12:53 조회4,6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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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서사 교리 전문대학원(기도, 참선등 ) 개설에 즈음하여

1400여 년의 긴 역사를 이어온 문수산 축서사!

오늘도 의상조사의 깊고 넓은 화엄의 뜻과 따스하고 포근한 중생구제의 원력은 보광전 비로자나 부처님의 묵연한 미소 속에 그 뜻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거룩하신 불조의 법력에 힘입어 20년 전부터 퇴락하고 산만한 도량정비 및 대웅전, 선열당등 15동의 요사와 1기의 장대한 보탑의 신축불사가 무여 큰스님의 지대한 발원과 혼신의 힘으로 그 마무리가 올해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무릇 그러한 외형적 불사는 불보살님의 가없는 원력인 자리와 이타, 그리고 지혜의 계발과 자비의 실천을 구현하여 중생 세계를 불 국토로 전환 시킬 수 있는 터전이자 그 그릇으로 쓰여 질 때 비로소 원만한 불사의 회향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동안거부터 적묵당에 선원을 개원하여 10여명의 짬진 선객들이 하루 15시간의 용맹정진을 하며 생사해결의 관문을 넘으려고 전력을 쏟고 있으며 탑전에선 보탑 봉찬회를 결성하여 굳은 신심과 큰 원력으로 불보살님의 뜻을 받들며 삼보를 호지할 신도들의 간절한 기도의 염불소리가 끊어지지 않고 있으니 이야말로 수행공간의 진면목이 이루어졌다 할 것이며 또한 20여년간 힘따라 정재를 시주한 수많은 불자들의 뜨거운 성원의 결정체가 문수산 축서사를 지혜와 자비가 충만한 도향으로 탈바꿈 시킨 큰 공덕의 결실이라 아니 할수 없습니다.

이에 그동안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 뜻에 조금이라도 부응하고져 하는 기념의 일환으로 불교교양대학원을 개설하려 합니다. 옛 부터 봉화는 민심이 순박하고 신심이 깊기로 유명한 곳이며 또한 좋은 수행처가 많아서 고승대덕 스님들이 거쳐간 모범 수행 도량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조 때 자하도인을 비롯 근세에 금오, 혜암, 일타, 법전스님 등 대선사들이 동암과 도솔암, 홍제사와 백련암 등에서 정진하셨고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모범되는 큰 스님들이 금봉암과 축서사에 주석하시는 자랑스런 곳입니다.

그러나 워낙 읍내가 작아서 부처님 말씀을 체계적으로 강의 할 수 있는 공간이나 여건이 마련되지 못해서 그 부분에 늘 갈증을 느껴 오던 터에 7년 전부터 크게 관심을 갖고 소규모의 교양대학 문을 연 이후 올해로 7회의 수료생을 배출시키는 괄목할 만한 규모와 내용으로 꾸준히 그 세가 확대되어 가고 있는 현상이 바로 봉화 불자들의 깊은 불연을 들어내는 반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그 동안 교양대학에서 익힌 기본불교의 이해를 바탕으로 좀 더 또렷하게 대승불교의 핵심을 간파하여 일상에 실천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서 가정과 사회를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힘이 되어 보고자 합니다.

화엄경에 이르시길 “믿음만 있고 이해가 부족하면 맹신자가 되어 무지를 기르게 되고 이해만 있고 믿음이 없으면 교만한 마음이 생겨 상대를 업신여긴다.” 하였습니다. 그래서 신, 해, 행, 증이 골고루 갖춰 질 때 우리들의 삶의 형태와 내용도 안정되어 그 속에서 행복을 누릴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 종교 만나기 어려운 인연 놓치지 마시고 많이 동참하여 자신의 인격을 성숙시키고 부처님의 법비에 푹 젖어 보기 바랍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많은 동참 바라며, 차후에 교육내용과 관련된 사항은 공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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