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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가 필요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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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월화 작성일07-05-30 17:00 조회1,737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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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가 필요할 때





나이가 들수록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옷깃 스칠것이 염려되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하는 사람보다



어깨에 손하나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해질 때가 있습니다.







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신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사람보다는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말할수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


상처 받으며 아파할까봐


차라리 혼자 삼키고


말없이 웃음만을


건네주어야 하는 사람보다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 받을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차마


입을 벌린다는 것이


흉이 될까 염려 되어


식사는 커녕


물한잔 맘껏 마실 수 없는


그런 사람보다는







괴로울 때


술잔을 부딪칠수있는 사람..


밤새껏 주정을 해도


다음날 웃으며


편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더 의미있을 수 있습니다.







어쩜 나이가 들수록


비위 맞추며 사는게 버거워


내 속내를 맘편히 털어놓고


받아 주는 친구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램 탓이겠지요...







- 좋은글 중에서 -









댓글목록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합창단 모두가 친구처럼 아끼고 다정한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해월화님의 댓글

해월화 작성일

합창단엔 형님도있고  사랑하는 아우도있고  맛있는 것이나 좋은것이 있으면 먼저 생각나는 사람도 있답니다. 모두 다 정을 나눌수 있는 보살의 마음으로 모인 단체이기에 더욱더 아끼고 사랑하고픈 마음입니다.

보월화님의 댓글

보월화 작성일

두분 덕분에 도란도란 합창단 방이 외롭지 않고 심심하지 않아서 고맙다 하네요. 바뿐 일상이 연속되는 날들 이지만 늘 겅강하고 기도 하는 삶이 되시길.  우리모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