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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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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월화 작성일07-06-03 16:10 조회1,25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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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좋은 사람 -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거나


탐스러운 과일이 달린 나무 밑에는


어김없이 길이 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절로 모여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 이치로


아름답고 향기나는 사람에게 사람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좀 손해보더라도


상대를 위해 아량을 베푸는 너그러운 사람.


그래서 언제나 은은한 향기가 풍겨져 나오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 함께 있고 싶어집니다.





그 향기가 온전히


내 몸과 마음을 적시어 질수 있도록,


그리하여 나 또한


그 향기를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스치듯 찾아와서


떠나지 않고 늘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고.


소란피우며 요란하게 다가 왔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훌쩍 떠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소리없이, 조용히, 믿음직스럽게


그러나 가끔 입에 쓴 약처럼 듣기는 거북해도


도움이 되는 충고를 해 주는 친구들이 있고


귓가에 듣기 좋은 소리만 늘어 놓다가


중요한 순간에는 고개를 돌려버리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우리 곁에는 어떤 사람들이 머물러 있습니까?


있을 땐 잘 몰라도 없으면 표가 나는 사람들..





순간 아찔하게 사람을 매혹시키거나 하지는 않지만


늘 언제봐도 좋은 얼굴,넉넉한 웃음을 가진 친구들..





그렇게 편안하고


믿을 만한 친구들을 몇이나 곁에 두고 계십니까?





나 또한


누군가에게 가깝고 편안한 존재인지


그러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하고 싶습니다.





두드러지는 존재,


으뜸인 존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오래 보아도 물리지 않는 느낌,


늘 친근하고 스스럼 없는 상대,


그런 친구들을 곁에 둘 수 있었으면,





그리고 나 또한


남들에게 그런 사람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 좋은생각 중에서
--


댓글목록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정말 좋은 사람이란 이런 사람이군요. 늘 보아도 싫지 않은 따뜻하고 푸근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삶이란 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니까요.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에  좋은 글 가슴에 새기며 잠자리에 들겠습니다.

혜정화님의 댓글

혜정화 작성일

해월화님!건강 조심하시고 좋은밤되세요..글 잘보고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