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밀합창단

도란지대방

마음 밖으로 걸어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월화 작성일07-08-23 07:46 조회1,665회 댓글2건

본문


















♣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 ♣




마음이란 수많은 말이 쌓여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마음이란 또 수많은 생각이 쌓여
이루어지기도 하겠죠.
그 수많은 말과 생각을 우리는
마음이라 착각하기 쉽습니다.


한동안 침묵하다 보면 말이 낙엽처럼
마음속에 수북히 쌓이는 것이 느껴집니다.

때로 입 밖으로 터져 나오고 싶어
마음속 말들이 조바심 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침묵이 깊어 가면 말들은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하고,
마음은 점차 물 빠진 항아리처럼
비어가기 시작합니다.


새 물을 채우기 위해 우리는 가득 찬
항아리를 비워야 합니다.

지금 마음이 분주하거나,
꽉 막힌 듯 답답하거나,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면 먼저 침묵해 보십시오.


침묵을 통해 텅 비워지는 내 안의
항아리를 가만히 들여다 보십시오.

삶에 여백이 필요하듯
우리는 가끔 침묵을 통해
자신을 비워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좋은글 중에서 -

출처 : Tong - 達馬⌒29_pop님의 … 詩文⌒좋은글。통

댓글목록

보월화님의 댓글

보월화 작성일

해월화 보살님 보구 싶네요. 모처럼의 즐거운 식사 시간에 참석 못하신 몇분 생각에 아쉬웠답니다.  우리 단원 모두 화목과 환희로운 한마음으로 노래하며 행복을 나누는 훈훈한  도반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해월화님의 댓글

해월화 작성일

보살님~~~ 말은 번지르 하게 잘 해놓고 실천이 늦어졌군요..수행이 적은 보살이다 보니 소견역시 작아 많은 단원들께 걱정을 끼쳤군요 ~~  나이도 등치도 남보다 큰데 마음은 꿀 항아리에 지나지 않나 봅니다  그래도  누군가 살며시다가와 보살님..하고 부르면 금방 봄바람에 꽃잎이 되어  마음이 가벼워 지기도 해요 ㅎㅎ~~ 이런 저의모습이 영락없는 18세 소녀 같죠 ?  보살님 전  늘 배워도 (  흉내만 냈나봅니다)  배울수록 모자람은  커져 가기만 하답니다 . 철없는 제자 하나 둔샘 치시고  많이좀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