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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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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혜자 작성일15-04-21 13:36 조회2,79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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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디 푸른 소나무

오랜세월을 모진 풍파를 헤치고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며

이제는 우리 엄마  번호표를 달고 엄마의 보호자되어

축서사를 올려다 보며 풍경소리 목탁소리 염불소리 들으며

또하나의 세월을 만들어 가고 있네요


계속내리던 봄비가 축서사 입구에 도착함과 동시에 맑은 하늘을

보여주며 저희를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매일 아침  즐겨 드시던 커피한잔

이제는 축서사 종무소에서 나는 향기만 맡을진데

보살님의 배려로 커피한잔 뽑아 어머니께 드리고

그토록 그리던 막내딸과 맏손자가 어머니를 뵙고

꽃비를 맞으며 내려왔습니다.

아름답고 편안한 오후였습니다


제사모시고 돌아오는길에 큰올케의 정성 가득가득싣고

안개속을 헤집고 새벽에 도착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기도중에 생각 나시면 우리 엄마도 기억해 주세요

모두들 편안하시길 빕니다.^^

댓글목록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봄날,많이 편안해진 보살님을 만나신 어머님께서 흐뭇한 미소 지으셨을 것 같습니다.^^
유주무주 영가님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