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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공犬公에게 배우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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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작성일15-04-15 16:44 조회9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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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즐겁고 신명나게 일하며 삽시다.

 누군가 일은 눈 오는 날 개처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눈 오는 날 개를 보신 적이 있습니까? 하루 종일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이리 뛰고 저리 딩굴면서 즐겁게 장난치고 놉니다.

 우리도 그렇게 신명나게 뛰놀 듯이 일해 봅시다.

 일은 즐겁고 기쁘게, 신명나게 해야 합니다. 일을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무슨 일이든 주어진 일은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고 신나게, 성실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옛 어른들의 공통된 충고 입니다.

 고인 중에는 "일하는 즐거움이 없으면 어떻게 사느냐고?" 고 하시기도 하였고,"놀면 짜증스럽지만 밭에만 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콧노래가 나온다." 고 하신 어른도 있습니다.

 선종의 유명한 조사인 백장회해(749-814)선사는 95세로 돌아가실 때까지 일하는 도구를 놓지 않으신 대단한 어른입니다. 상노인이 매일 일하는 모습이 딱해 보인지라 어느날 제자들이 도구를 치워버렸습니다. 그 날은 문을 꼭 걸어 잠그고 공양도 안 하시더랍니다.

 제자들이 몰려가서 공양 드시라고 성화를 부리니,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 는 유명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선사는 흔히 일하시다가  밭 가운데서 선정에 드셨습니다. "나는 일하면서 공부가 더 잘돼,"하시더랍니다.

 일은 신나게 기분 좋게 하면 지루하고 괴로운 줄도 모르고 능률도 훨씬 오릅니다. 일이 즐겁고 기쁠 때 인생도 즐겁고 신이 납니다.

 일은 즐거움과 기쁨으로 만들고, 기쁨과 즐거움을 나의 일로 만드는 것이 삶의 지혜입니다. 그런 기쁨과 즐거움으로 일하면 남이 하기 어려운 일도 할 수 있고, 보통 하는 것보다 더 보람과 긍지를 느낄 것입니다.

 미국의 실업가 중에 철강왕이라 불리던 앤더류 카네기(1835~1919)가 있습니다. 그는 가난한 집안 출신이지만 성실과 근면으로 많은 재산을 모아 말년에는 사회에 환원하여 미국 기업 풍토에 큰 공헌을 한 사람입니다. 그가 지은 뉴욕의 카네기홀은 연예인들의 꿈의 무대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카네기는 어릴 때부터 남달리 일했습니다. 면 방직공장에서 직공으로 일할 때, 카네기는 늘 신나게 열심히 일해서 이내 공장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직공들 중에서 '보비'라는 불량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카네기가 열심히, 성실하게 일해서 능률을 올리는 것이 못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왜냐 하면 자신은 작업량을 적당히 속이면서 게을리 하고 있음이 들어났기 때문입니다.어느날 보비는 카네기를 불러서 위협을 합니다.

 "여봐, 앤드류! 너는 늘 남의 두 몫 일을 하는데, 그 따위 짓은 그만두지, 두 사람 몫을 해봤자 회사에서는 한 사람분의 급료를 줄 뿐이잖아! 게다가 너만 열심히 일하면 이쪽도 꽤나 거북하단 말이야. 알아들었지?"

 카네기는 지지않고 말했습니다.
 "난 싫다. 왜 두 사람분 일을 해서는 안 된단 말이지?"
 열심히 하면 그만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닌가? 너도 열심히 해 그만큼 공덕이 쌓여."

 보비는 그만 성이 나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말했습니다.
 "뭐라고 나보고 더 열심히 일하라고? 건방진 녀석, 이거나 먹어라!"
 보비는 주먹을 날렸습니다.

 하지만 카네기는 맞으면서도 그 뒤에도 여전히 언제나 즐겁게 일했습니다.
 어느날 보비가 카네기의 성실함에 감동하여 화해를 제의해 왔습니다.

 "앤드류 내가 잘못했다."
 "그럼, 우리 친구가 되자. 우리는 우리의 이익에 관계없이 열심히 일하는 친구가 되자. 일을 즐겁고 신나게 해서 아메리카 합중국을 위해서 노력하자."

 카네기는 이런 정신으로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대성하게 되었습니다.
 카네기처럼 성실과 근면으로 즐겁고 신나게 일하는 사람이야말로 자기의 미래 뿐만 아니라 사회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런 노동은 영원히 존경받을 것입니다.


***  마음의 고향    축서사  ***    큰스님 법문 中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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