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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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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작성일13-08-16 11:30 조회3,9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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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벽 축서사 스님들과 대중들은 도량을 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하루도 빠짐없이 도량의 여백을 깨끗이 쓸어냅니다.
어지러진 도량이 아니지만 도량을 쓰는 것이 곳 마음을 정갈하게 다듬어 내는 수행의 일환이기때문입니다.
 
도량안 모래위에 보여지는 전날의 발자국들이 비질로 사라지고 빗살들이 부드러운 선을 그려낸 그 정갈함은 그 모습자체가 우리의 감성을 뚥고 더 깊은 내면으로 전달되지요.
 
오늘은 템플스테이 참가한 분들도 동참하여 거친 마음을 쓸어내고 있습니다.
 
느림이 있고 여백이있는 그리고 선지식인이계신 축서사의 오늘 아침풍경을 스켓치 했습니다.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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