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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손의 의미(意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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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승조 작성일07-10-24 20:55 조회2,761회 댓글4건

본문

내가 누구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내 손이 빈손이어야 한다.
 
내 손에 너무 많은 것을 올려놓거나,
너무 많은 것을 움켜쥐지 말아야 한다.
 
내 손에 다른 무엇이 가득 들어 있는 한,
남의 손을 잡을 수는 없다.
 
소유의 손은 반드시 상처를 입으나,
텅 빈 손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
 
그동안 내가 빈 손이 되어
다른 사람의 손을 얼마만큼 잡았는지
참으로 부끄럽다.
 
- 정호승,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中에서 -
 
 



 
이 세상에 나누지 못할 만큼의 가난은 없다.
 
양 손에 더 많은 것을 움켜쥐는 것도 좋지만,
한 손 쯤은 남을 위해 비울 줄도 알아야 한다.
 
나누고 난 빈손엔 더 큰 행복이 채워진다.
 
움켜진 손은..
누군가에게 빼앗길 수도 있지만,
빈손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다.
 
세상에서 가장 크고 따뜻한 손은 빈손이다.
 
- 여훈,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최고의 선물』中에서 -

댓글목록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이침부터 흥얼거려 봅니다.
반론.. 있습니다 ㅎㅎ
갈땐 빈손으로 가더라도 갈때까지는
움켜잡고 놓지 말아야 할게 있다는데..

ㅋㅋ..마누라 치마꼬리하고 적금통장**^^**

축서사님의 댓글

축서사 작성일

하하!
오랜만에 정호승 시인의
시를 읽습니다. 좋아 하는 시인중에
한분인데, 요즘은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하고요..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박사랑님의 댓글

박사랑 작성일

갈때는 어떤 사람이든 모두 빈손이라는 스님말씀 생각나네요.
함께 할 수 있을때 나누는 삶을 살아야겠어요.

정승조님의 댓글

정승조 작성일

심자재님!!
치마꼬리 잡는건 처사님 경우일 것이고,
우리 보살님들은 무엇을 끝까지
잡고 있어야 하나요.
쫌 가르켜 주~이~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