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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6/21<불교개론4- 초발심자경문> 강의 요약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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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상화 작성일12-06-26 02:56 조회3,08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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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요약 보고서

강의 제목 : 불교개론4 <초발심자 경문>

강사 : 덕운 학감스님

강의일자 : 6월 21일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주 : 초발심자경문은 고려시대 본보조국사 지눌스님의<계초심학인문>과, 원효스님의 <발심수행장>, 그리고 야운스님의 <자경문> 세 과목을 합친 본으로서 불교입문의 필독서이다.

<계초심학인문>은 908자. 입문초심자의 훈계, 대중생활 규범, 선방 참선수행자의 생활지침 등을 다룬다.

<발심수행장>은 706자. 초심자들의 발심수행 독려.

<자경문>은 1987자. 조사선 참구의 엄격한 선수행 강조.

초발심자경문은 스님들 처음 출가 후 행자 기간 동안 익혀야 할 첫 관문이다. 처음 초, 필(쏠) 발, 마음 심, 스스로 자, 경계할 경.

옥불탁이면 불성기요 인불학이면 부지도니라. 옥도 깎고 제련해야 빛을 발하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도를 이룰 수 없다. 인격 완성할 수 없다.

*주: 명심보감 권학(勸學)편 - 禮記에 曰 玉不琢이면 不成器하고 人不學이면 不知義니라. 예기(禮記) 왈 옥불탁 불성기 인불학 부지의. 예기에 말하기를, "옥은 다듬지 않으면 그릇이 되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의를 알지 못하느니라."고 하였다.

처음부터 대한민국에 태어나 유럽 등이 아닌 이 문화를 배움. 예를 들어 미국 입양가서 서너 살, 다섯 살이 되었을 경우 한국어도 모르고 문화도 다름. 이 지구촌 중 한국, 봉화에 태어나시거나 외지에서 오신 분들 그 지역의 공동체적인 사고 갖지 않으면 외톨이가 될 수도 있음. 나 홀로 살 수 없음. 대한민국민의 자부심, 긍지 가지셔야. 또 다문화 속에서 언어 소통해야 함. 언어 등으로도 배우지 아니하면 도를 이룰 수 없다.

초심은 보리심을 갖는 것이다. 발보리심. 초발심이 변정각에 이르는 성불의 길이다. 출가자나 재가 수행자도 발심수행자. 알아야한다. 초심이 바로 보리심을 가진 자가 된다.

불교 개념 정리 등을 위해 부파불교 등 동국대 불교대에서 배우기도 해야. 반야심경, 천수경, 발심수행장 등 기본으로 익혀야. 초심자는 부처가 될 마음을 일으키므로 모든 악업을 떨쳐내고 불도를 닦는 것을 말한다. 필 발, 마음 심. 마음을 필히 일으킴.

무엇인가 마음 작용에 의해, 발심했기 때문에 대학 입학 가능하듯. 발심 없으면 안 됨. 마음 심자 하나가 모든 인생 정리한다.

발심으로 불도를 닦아야 한다. 수행 떠난 발심 없고 발심 떠나서 수행은 반쪽 공부이다. 이익이 없다. 온전히 발심해야. 눈 먼 당나귀가 공부 길도 모르면서 천 리 길을 가려한다. 발심으로 지견이 열려야 바른 정법 갈 수 있다.

스님이 삭발염의, 가사장삼 두른 것은 계율상의 의전이다. 아무리 그렇다하더라도 모양은 스님이나 마음은 세속에 가 있으면 진정한 수행이 아니다.

무시(無始) 이래 업력에 의해 인간 몸 받음. 길어야 지구 상 백년 살다 감.

삼일수심은 천재보요, 백년탐물은 일조진이라. *주: <자경문> 三日修心 千載寶 百年貪物 一朝塵

삼일 간의 수행은 천년의 보배이나 백 년 동안 탐한 재물은 하루아침 티끌에 지나지 않는다. 이론 공부가 아니라 행동(실천) 하는 것이 보살이다.

모두 보살, 처사 부르나 아무에게나 붙이기 어려운 호칭이다. 자비행 실천하시는 분들, 신행하시는 분들, 청정심 하나로 청정수 올리는 마음 가져야 보살 소리 당당히 들을 수 있어. 백지 한 장 차이이다. 진정성 가지고 절절히 간절히 임할 때 불가능도 성취 가능케 함.

불교대학 58명 입학, 최소 48명은 다녀야 함. 학칙 80% 이상 출석 시 수료, 졸업 가능. 초심으로 공부해야.

발심수행장은 아름답다. 알기만 하고 행동 없는 지혜를 간지(奸智), 목마른 지혜라 한다. 마치 나뭇잎이 마르면 생장 할 수 없는 것처럼. 하나를 알면 두 가지 법을 전하고, 아는 만큼 전하고, 가진 만큼 베푸는 것이다.

첫 번째, 모든 애욕 버리고 고행하라. 모든 인생 고의 시작이 애욕이다. 해탈 성자는 어떻게 성취하였는가? 해탈 방법을 일러 줌. 명리애욕을 버려라.

둘 째, 출가해서 세속에 대한 미련 버려 계행으로 보살, 조사가 되라. 명예, 대물을 탐하는 것은 수자의 옳은 출가가 아니다. 물질적 재물은 거품과 같다. 탐진치 삼독에 집착하여 본래면목을 잃는다.

세 째, 인생의 덧없는 세월이 마치 번갯불과 같다. 부지런히 닦지 않고서 다음 생을 기약할 수 없다. 부처님의 해탈은 오랜 수행의 결과이다. 중생이 화탕지옥을 오가는 것은 세상 탐욕을 못 버린 탓.

(못 오게 막지 않는) 천당 가는 이가 적은 이유는 세 가지 번뇌(삼독)를 자기 재물로 알기 때문이다. *주: 무방천당(無防天堂) 소왕지자(少往至者)삼독번뇌(三毒煩惱) 위자가재(爲自家財)

극락 보여줘도 외면, 지옥으로 감. 4대 색신에 대한 욕심. 오온(색수상행식)의 허망함에 대한 욕심. 탐욕, 애욕에 눈 먼 것. 삼매 들기 위해 선방에 앉기도 하지만 저자거리에서도 마음이 물들지 않고 삼매들 수 있어야. 세상 오욕락 다 버리면 성인처럼 존경 받고 행하기 어려운 일을 능히 해 내면 부처님처럼 존경받는다. *주: 자락(自樂) 능사(能捨) 신경여성(信敬如聖) 난행(難行) 능행(能行) 존중여불(尊重如佛)

재물은 악마 권속의 일이고 자비보시는 부처님이 되려는 보살이다.*주: 간탐어물(慳貪於物) 시마권속(是魔眷屬) 자비보시(慈悲布施) 시법왕자(是法王子)

...

높은 산, 바위 솟은 곳은 지혜 있는 사람이 살 곳이요,

그윽한 골짜기 푸른 소나무 있는 곳은 수행자가 깃들일 곳이다.

배고프면 나무 열매 따 먹고 목 마르면 흘러가는 물로 갈증을 푼다.

좋은 음식 먹고 몸 돌봐도 끝내 죽고 마는 몸,

비단으로 감싸 주어도 이 목숨 길이 살지 못하니,

메아리 울리는 바위 동굴로 염불하는 법당 삼고

슬피 우는 새소리로 마음을 즐겁게 하는 벗을 삼을지어다.

절하는 무릎이 얼음처럼 차더라도 따뜻한 불 생각 말고

주린 창자가 끊어질 듯 해도 밥 생각을 말 것이니,

백년 세월 잠깐이니 안 배우고 어이하며

한 평생이 얼마기에 닦지 않고 방일할까.

모든 애착 떠난 이를 사문이라 이름하고

세속 연연하면 출가라고 할 수 없다.

...

<처음처럼>, 지안스님, 조계종 출판사, 2009

승, 속 모두에 해당. 세상 행락 모두 쉬고 방하착 할 수 있어야. 오는 도중 어느 택시 기사님과의 대화. 늘 마음이 괴롭다. 그러나 모든 고통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 응무소주 이생기심 해야. *주: 응무소주 이생기심 (應無所住 而生其心 ; 금강경의 제10장)

머무는 바 없이, 집착 없이 마음 내어야. 어느 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바람 같은 자연인이 되기 위해 출가.

<계초심학인문>의 첫 구절,

부초심지인(夫初心之人)은 수원리악우(須遠離惡友)하고 친근현선(親近賢善)하야 수오계십계등(受五戒十戒等)하야 선지지범개차(善知持犯開遮)니라.

*주 : 무릇 처음 불문에 들어 온 자는 모름지기 나쁜 친구를 멀리하고

어질고 착한 이를 가까이 하며,

오계와 십계 등을 받아서

지키고 범하고 열고 막을 줄 알아라.

태어나 처음 호적 올리듯 수계식하고 반드시 계를 받아야. 종단에 수계첩 올림. 신도증 발급. 스님이 수행을 잘 하더라도 계를 수지하지 않으면 ‘자칭’ 스님이다. 업을 짓게 됨.

신라의 원광법사의 세속오계 정신도 불교 오계로부터. 사군이충(事君以忠), 사친이효(事親以孝), 교우이신(交友以信), 임전무퇴(臨戰無退), 살생유택(殺生有擇)

우리 스님들 도 닦는다고 (중생제도) 잘 안하려함. 법륜스님 잘 하고 계심. 시간 존중은 생명존중이다. 시간(인생)은 돈으로 살 수 없음. 천년 만년 살 수 없음. 지위고하, 영웅 막론하고 모두 죽는다.

자성체를 느끼지 못하면 인생의 가치 못 느낌. 주인공, 불성 자리를 스스로 확신해야. 불성은 무엇인가? 참나가 곧 불성. 걸림 없고 광대무변한 묘한 그것. 먼 곳에 있지 않음. 생명의 씨앗 자리 잡고 있음. 일체생명 근본 뿌리는 불성이다.

내가 주인공임을 믿고 확신하고 생명의 존엄성 스스로 자각하지 않으면 늘 객으로 인생을 살게 됨. 인생 성공할 수 없음. 수처작주(隨處作主)*주: 임제선사. 현재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면 그 사람이 곧 주인. 하는 마음으로 주인공 되어라.

우주를 감싸고 있는 근본 자리. 대우주가 소우주를 싸고 있다면 소우주 속에도 운행. 태어나서 지금까지 심장 고동의 시작부터 심장 박동 멈추면 소우주--> 본래자리로 흔적 없이 돌아감.

우주법계 세계는 화엄세계이다.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원만보신 노사나불, 서가모니 부처님은 화신불, 수 업 겁 진화 통해 탄생. 내가 주인공임을 자각하지 않고 객으로 살 것인가 주인공으로 살 것인가. 오늘 ‘부모미생전(父母未生前)’ 화두를 드리겠다.

불교 가르침은 본래면목을 찾는 것. 참나 자각하기. 나고 죽음이 없음. 계속 불성의 유전(流轉).

불교는 참으로 쉬운 것이다. 100일 기도는 불자라면 누구라도 일년 두 번 씩은 꼭 해야. 하안거. 7월 백중 해제. 겨울 시월 보름 입제. 정월 보름 해제. 불교는 수행의 종교, 지혜의 종교이지 지성 파는 종교가 아님. 행으로 실천하라.

천수경, 관음 정진 등 업장 청소되면서 참회 일어남.공부는 이론이 아님, 천혜와 하심 꼭 필요. 내 마음 낮추면 천하를 이긴다. 자신을 굽힐 줄 아는 자 만이 요직 받을 수 있음. 살얼음판처럼 낮춤. 인내, 자기를 감당할 줄 알아야. 운명의 노예가 되지 말고 개척하라. 신의 노예인 신본주위가 아닌 인본주의. 욕 먹더라도 달게 받아야(감심인수)

불교 수행은 승, 속 막론하고 열심히 닦아야. 생각, 행동, 모든 습관 등을 바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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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발심자경문>으로 발심수행의 중요성과 초심자의 자세, 불성의 근본자리를 꿰뚫을 부모미생전 본래면목은 무엇인가 화두를 제시하여 열성으로 이끌어 주심에 학감스님께 감사의 예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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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근원을 찾아가는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