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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대학 2학년 7월 23일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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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량월 작성일12-07-27 17:05 조회2,414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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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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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으로 가는 길은

사랑의 실천 자비의 실천이다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것이다

보살행이나 자비의 행은

깨달은 후에 오는 것이 아니라

순간 순간

조금씩 조금씩 익혀가는 정진이다

하루 하루 한 달 한 달 쌓은

선행의 축적이 마침내는

깨달음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ㅡ 法頂 ㅡ

 

댓글목록

묘광명님의 댓글

묘광명 작성일

청량월 보살님의 정성스런
수업 일지를
대할때마다
그저 감사할 따름..

청량월 보살님 강의일지 덕에
하나 하나 다시 되짚어
볼수 있음에 감사하며 ...

성불하세요 ()_

혜광님의 댓글

혜광 작성일

청량월 보살님
무명을 조건으로 행이 있다는 말은
뭘 모르고 한다는 뜻으로 이해 됩니다.

연어가 남대천을 지나
북태평양 오호츠크해에서 자라서
알낳기 위해 남대천으로
돌아오지 않습니까

이는 진화를 통한
자기 번식의 효율을 극대화 하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연어는
이 사실을 모르고 본능이 시키는데로
할 뿐입니다.

이 본능을 우리는 행이라고 하며
다른 말로는 의지라고 해요
결국 본능과 의지는
맹목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가치를 알고 하는 게 아니죠

하지만 연어의 분투는
생태계의 한축을 더 세밀히가
개척해 나가고 있기에
전체적으로는 생태 경로를
더욱 다양하게 만듭니다.

옛길을 버리고 새길로 나가면
그 빈자리를 다른 생물종이
들어와 자리잡고
이 또한 보다 낳은 조건을 찾아가 가거나
창출하면서 생태 밀도는 높아져
단위 면적당 생물 다양성은 증가하게 됩니다.

연어는 자신은 모르지만
생태계 전체를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 또한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자신도 모르게
한축을 개척하면서 그 가치를
높이면서 삶이라는 다양성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것을 맹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알고 한다면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갈등은 보람으로 바뀌겠죠

그래서 연기를 안다는 것은
밥맛을 음미하면서
먹기에
살아가는 가치를 알고 살아가기에
사는 맛 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얘기가 아닐까 합니다.

아니 우리네 삶을 잘
가꾸어 가는 것이
존재 원리인 연기에서 바탕하기에
아름다운 삶 자체가 불법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기의 눈으로 보면
우리네 삶 하나하나가
불법 아닌 것이 없음을 알기에
나의 삶도 이해하고
다른의 살아가는 모습도 인정하게 됩니다.
그러면 사회적 갈등은
그만큼 줄어들겠죠

두두 물물 부처행이
아닌 것이 없다는 어느 선사님의
가르침이 아니라도
아름다운 삶은 나도 좋고
남도 좋다는 연기적 삶의
극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