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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9/6<불교 입문5> 강의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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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상화 작성일12-09-11 01:51 조회2,400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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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입문 5 강의 요약 보고서

강의 제목 : 불교입문 5

강사 : 학감스님

강의일자 : 9월 6일

 

(*현장스님의) 600권을 줄여 조계종에서 16권으로 설명, 그래도 모두 설명하기 힘듦. 여기는 한문 하지만 서울 50% 이상 절에서는 한글 반야심경으로. 세상 변하고 있다. 이 반야심경을 270자로 축약, 이해 쉽지 않다.

원래 선도리에서 보면 말이나 글이 필요 없고 보면 교감 흘러 상대 감정과 뜻 이해할 수 있는 신령한 지혜가 터져 나온다. 원래 우리도 하나를 알면, 둘, 열, 전체를 아는 지혜가 있으나 그 지혜 뚜껑이 안 열려 못 들어감.

수시로 자세 지도하겠다. 남의 흉허물 지적하기 쉽지 않다. 하고 싶지 않다. 보기 좋은 모습, 태도 바꾸면 좋지 않겠는가?

수행, , 行. 행은 움직임. 움직임을 잘 닦는 것. 어떻게? 보기 좋고 아름답고 지혜롭게, 남 피해주지 않고 덕이 되도록 행하는 것. 행을 잘 닦는 것이 수행이니 모르는 사람 없으나 깊이 들어 갈 시간 없다

어렸을 때 차렷, 경례를 수시로 해 왔듯이 인간 모두의 본분사가 차렷, 경례부터. 차렷은 정신 바짝 차려를 정리한 것, 자세 똑바름. 공경할 경, 예의 예. 정신 바짝 차려 예의를 다하는 것. 이렇게 살면 누구 시비하는 사람 없음. 뭐든지 똑바로 배우자.

결국 공부한다는 것은 아름답고 유익하고 지혜롭게 실천 행동하기 위해 있고 공부 즉 수행이라.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내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공경. 그 속에 시비 없음. 나는 잘났다, 너는 못났다 하지 말고 나도 잘났지만 당신은 더 잘났다 해야. 아무리 좋은 보물, 보배여도, 한 시간 내에 미국 왕복할 수 있는 로켓 있어도 작동 못하면 있으나 마나. 지혜 있으면서도 활용 못하면, 마음 있으되 실천 못하면 안 하니만 못함.

범부와 중생은 한 울타리 안이라는 말 있음. 범부로 쓰면 범부이고, 부처로 쓰면 부처다. 뜰 앞 농사에 배추씨를 뿌리면 배추가, 고추 씨를 뿌리면 고추가, 부처 씨를 뿌리면 부처의 싹이 남.

아름다운 지혜, 유익한 모습, 서로 이로운 생각, 말, 행동 등 잘 다듬었을 때 부처 세계이다. 한 예로 내 남편이 집문서 잡혀가며 기생집 드나들면 부처가 될 수 있는 보살은 어느 여인인지는 몰라도 나 대신 남편 기쁘게 해서 곱게 돌려 보내주시오 할 것이다. 여러분은 부처 될래, 범부 될래?

부처되고 싶다면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돌려야. 지혜롭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처신했다면 죽인다 해도 안 감. 결국 서로 이로운 방식으로 살아야. 서울에서 있었던 실화이다. 어느 처사가 자기 보살이 바람 피는 것을 알고 술 먹고 법당에서 울다가 쓰러지고 또 울고. 사실 이야기 하면서 내가 죽어야 할지, 애엄마를 죽여야 할지 선택 힘들다. 그래서 내가 보살이 사실이면 그건 나쁘다, 스님이랑 자네하고 둘이서 아무도 모르게 죽여버리자. 그러기 전에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아들 딸들 사랑하냐? -그렇다. 앞으로 혼자 살든, 재혼하든, 이 애들만큼은 목숨 걸고 뒷바라지 할 여인이 있을까? -없을 것 같다. 혼자 아이들 키우는 것 vs 나한테 실수는 했지만 위대한 어머니로는 살 수 있게 살려주면 안 되겠냐? -그렇게 하겠다.

자, 반야심경으로 들어가 보자. ‘마하’는 큰 것, 넓은 것, 광대한 것. 인도 범어를 그대로 한문 음역. 엄청 크고 넓고 방대한 것.

‘반야’는 지혜, 큰 것에도 물건마다 한계가 있다. 마하의 지혜 크기는 허공 천지, 우주 법계를 다 감싸 안아도 모자람 없이 큰 것이 마음. 비좁게 쓰면 바늘구멍보다 더 작은 것이 마음. 지혜는 마음, 정신 세계.

‘바라’는 피안. 근심걱정 없이 편안한, 아름다운 세계

‘밀다’ 꽉 차 있는 세계. 면밀하게 많음. 허공보다 더 넓고 큰 지혜로 관조했을 때 걱정 근심 없는 세계. 얼마나 아름다운 세계이겠는가. 바라밀다는 그러한 피안세계가, 궁극의 행복이 꽉 차있는 세계.

‘심경’ 그러한 바라밀다 세계에 이를 수 있는 깊은 마음의 경.

‘관자재보살’ 관세음보살은 중생이 고충이 있을 때 지극한 마음으로 명호를 생각하고 부르면 천개의(천의 의미는 가장 많은 수를 뜻한다) 귀와 손으로 살펴주신다. 신통 자재함. 신통은 지혜 신통이라 어떠한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말한다.

모든 지혜, 복, 덕, 행을 갖춘 관자재보살. 관세음보살 뿐 만 아니라 나 자신 모두가 관세음보살 본바탕을 다 가지고 있음. 지혜 뚜껑을 못 열고 안 열어 되지 못함. 어떤 일도 해결할 수 있는 보살이 관자재보살. 여러분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렵다는 것 다 해결해 오셨다. 양 손에 여의주를 다 쥐고도 쥔 것조차도 모른다. 관자재보살과 부처님의 완벽한 성품 다 가지고 있어도 병$신 노릇함.

‘행심반야바라밀다 시’ 거울에 먼지 덮이면 빛이 안 남. 아무리 아름다운 구슬, 옥도... 무명 덮여 지혜 안 열림. ‘행심’ 깊은 행, 정성이 있고 없고의 차이. 아주 깊은 (반야바라밀의)행, 완벽한 행, 가장 이상적인 행을 행할 때,

‘조견오온개공’ 오온이 모두 비어 공함을 알고, 비추어보고,

‘도일체고액’ 일체고액 즉 온갖 괴로움을 제거, 다스린다. 제도하여 멸한다. 이 세상 예를 들어 감식 기관에 의해 보았을 때, 느낀 감각 있을 때 화낼 일 적당히 생김. 예를 들어 부부 관계에서 안 보고 모르면 느껴지지 않음. 원래 없는 것이었다. 원래 없었던 것이라고 제자리 돌아가야. 평상심 위해 기도한다. 안정되었을 때 평상심. 그 위 다시 지혜가 깔림. 일체고액을 다스리고 해결.

2000년도 포교 시 열 살 더 먹은 어느 한 처사가 포교사 합격. 그 당시 초등학교 겨우 다니다 말고, 60세 정도 환갑 나이. 어떻게 불교공부 인연 되었나 묻자, 자기 부인이 5년 전 돌아가심. 갑자기 보고 싶은 마음 들어 서울 서 열차 탐. 비슷한 할머니 도 똑같은 이유로 돌아가신 할아버지 보러 열차 탐. 밥도 같이 먹고 차도 마시다가 정이 듦. 그런데 그 보살 딴 영감 만나 시집가버림. 어디다 말도 못하고 미침. 그 전에는 절 문턱도 안 왔는데 친한 신심 있는 친구에게 사실 이야기 함. 상사병은 고칠 약도 없다. 마음으로 고쳐라. 어떻게? 그 여자 얼굴 떠올릴 때 마다 관세음보살 얼굴 대신 넣고 이름 부를 때마다 관세음보살 이름 넣어 부르고... 한 번 해 보니 먹히더라. 관음 주력으로 안정되니 책보고 강의도 귀에 들어 옴. 그게 지혜 이루는 방편이다. 기도, 사경, 좌선 일체가 번뇌 망상 비우고 일념으로 한 생각, 결국 무념으로 들어가야. 오온은 반드시 접촉에 의해 느낌 생성, 그 느낌 때문에 괴롭기도 웃기기도 미치기도 함. 원래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감각.

누가 시골 농사 힘들어 서울로 피해 가니 잠 잘 곳, 먹을 것 없이 엄청 힘듦. 다시 고향 찾아감. 원래 부처, 본심의 자리 찾아가야. 근심 걱정 없고 지혜로운 자리. 원래 한 법도 없었던 이 세상에 내가 설계해서 만든 집에 들어가기도. 물건, 법, 윤리 등 우리가 만듦. 원래 없었던 것. 모든 것은 공하여, 텅 비어, 보고 듣고 생각으로 반사 작용, 투영함.

빌 공(空). 허망하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비어 있으니 제대로 역할. 만약 내 마음이 모양도 빛깔도 없이 텅 비어 있기 때문에 어디에도 맞출 수 있다. 내 마음이 빨강색이면 다른 색, 안 됨. 내 마음이 세모이면 다른 모양 용도에는 못 써 먹음. 다행히 모양도 빛깔도 텅 비어 있으니 맞춰 쓸려고 하면 어디든 맞출 수 있는 것.

<금강경>에서는 부처를 보려는 자 음성이나 형상으로 보려 하면 영원히 보지 못한다는 말씀. 부처와 중생의 갈림길은 텅 빈 마음에서 시작. 이 자리에서 선택하시라. 이 마음이 주인공. 이 자리에서 저 자리에 갈 수 있고. 로봇 부리는 리모콘처럼. 사실 이 몸과 마음 따로. 이 몸이 좀 편하려 하니 하기 싫은 일, 포기할 일 생김. 육신의 쾌락에 빠지면 중생. 몸이 주인이냐, 마음이 주인이냐? 이것이 문제이다.

불교가 삼국시대 들어 온 이후 한문 의미 깊어 해석 잘 못하면 옆길로 감. 번역본도, 원본도 비교해 봐야. 이해할 수 있는 말인데도 한 시간 해도 다 못함. 이 한글본 듣고 이해하고 한 마디 한 마디 들으면 내 것 됨. 앞으로 번역만 보지 말고 원본도 비교 확인. 아무리 이해 다 해도 수행으로 살펴 쓰지 않으면 창고 속 보물. 힘이 들어도 활용해야. 신통 자유 자재. 작용의 주인이 마음. 본래면목의 주인이 되어야.

우리의 본래면목=불성=마음은 죽지도, 썩지도, 줄지도 않는다. 오로지 지혜가 태양보다 더 밝다. 본래면목의 신령한 지혜로 생각하라. 그것이 참선. 보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의지, 삼세제불도 마찬가지. 뒤바뀐 생각 털어버리고, 전도몽상(顚倒夢想)만 바뀌면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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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의 하나 하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어 좋습니다.

 

짧은 시간 많은 법문 감사합니다.

_()_

 

 

 

댓글목록

각성님의 댓글

각성 작성일

편하게 법문 받아 보았습니다. 감사^^

묘광명님의 댓글

묘광명 작성일

보살님은 정성스럽게 글을 올려주시고
거기에 거사님은 답글을 달아주시는 모습이
참 ~~~
보기가 좋네요

샘 날라 그러네요 ㅎㅎㅎ

성불하세요()_

각성님의 댓글

각성 작성일

마른돌에 이끼 앉을때 까지만~ ㅎㅎ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

무생화님의 댓글

무생화 작성일

편안하면서도 궁금했던 내용들을 알게 되어 저게는 참 좋았던 수업시간이었습니다~
도반님들 모두다 성불하십시요~_()_

길상화님의 댓글

길상화 작성일

무생화님을 여기서 뵙게 되어 감사합니다.
많이 바쁘시더라도 자주 뵙고 싶네요.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_()_

길상화님의 댓글

길상화 작성일

묘광명님

고맙습니다. 평화로운 한가위 되시기를 빕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