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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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융 작성일12-06-06 19:19 조회2,377회 댓글2건본문
‘이 뭣고?’
-시십마(是什摩)-
저 숭산의 수행자는 그길로 돌아가
공부를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까지의 생각 공부, 이론 공부, 말 공부,
지식 공부로서는 나의 진면목을 깨달을 수 없다는
진실을 자각하고, 생각 · 이론 · 말 · 지식,
이 모든 불완전한 방법들을 팽개치고
직접 부딪쳤습니다.
‘이 뭣고?’
이 한 생각만 거듭하면서 자기 존재의 실체에
온 몸 온 생명으로 부딪쳤습니다.
‘이 뭣고? 도대체 「나」란 것이 뭔가?’
자나 깨나 이 한 의문에 전 생명을 쏟아 부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참선입니다.
말 · 생각 · 문자를 떠나서 문제의 실체에
바로 부딪쳐 뚫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말 ·생각 ·문자는 필요한 것이긴 하지만,
이것들이 결코 진실 그 자체
진리 그 자체는 될 수 없습니다.
「김 길동」이란 이름이 나의 실체가 될 수 없듯이
세상의 모든 진리는 이름을 떠나 있습니다.
말씀을 초월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이름 · 말씀 · 문자에 매달려
그 실체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이냐. 하나님이냐.’하고 헛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부처냐? 신이냐.’하고 그림자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모든 이름 · 말씀 · 문자를 조용히 놓아버릴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바라 보지 말고,
저기 달 그 자체를 직시할 것입니다.
‘이 뭣고?’
오로지 이 한 생각으로 직시해 들어갈 것입니다.
모신 글입니다.
'이 뭣고'
참선자는 오직 이 한생각으로 간절하게 매어달리며
그렇게 나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모두 성불..부처님 되소서
댓글목록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대적할 길이 있군요.^^
허 공님의 댓글
허 공 작성일이 뭐꼬... 제발 이뭐꼬에 간절해지길...ㅜㅜ게으른 제가 업장이 많은거겠져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