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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탁과 죽비

참선 이란 ? <여섯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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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융 작성일12-03-14 07:25 조회1,9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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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다음에는 ‘기악(棄惡)’이라. 버릴 기, 모질 악. 악을 버린단 말입니다. 이것은 하나의 선공덕(禪功德)입니다. 사유수라는 것은 바른 생각을 관조함으로 해서 자연적으로 악심이나 나쁜 생각이 없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 다음은 ‘정려(靜慮)’라. 고요할 정, 생각할 려. 고요히 조금도 삿된 생각 없이 바르게 참다운 진리를 생각한다 말입니다.

그 다음에는 ‘공덕총림(功德叢林)’이라. 이런 것이 모두가 다 선정의 뜻풀이입니다. 공덕총림은 무엇인고 하면, 공덕, 이것은 자기나 남이나 누구나 간에 유익되게 하는 것이 공덕입니다.

 

 총림, 이것은 그야말로 수풀모양으로 하나 둘 있는 것이 아니라 숲처럼 무한공덕이 있단 말입니다. 따라서 참선을 한다고 생각할 때는 무한공덕이 거기에서 우러나온단 말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것도 역시 하나의 참선 공덕이 따르는 것입니다.

 

 아까 기악, 악을 없애는 것도, 참선을 하면 차근차근 사람이 선량해져 가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진여불성하고 가까워져 가니까, 마땅히 진여불성 자리는 만능의 자리인 동시에 오직 하나의 생명자리이기 때문에 나쁜 마음이 생길 수가 없겠지요.

 

자타(自他)라는 구분도 역시 참선을 해 가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차근차근 자기 모서리가 끊어져서 무아(無我)라, 내가 없다는 생각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청화 큰스님 법문 모셨습니다.

참선의 길을 찾음에 큰 도움 되셨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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