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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탁과 죽비

왜 선정에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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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융 작성일12-03-27 21:04 조회1,81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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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서양철학을 공부하고 돌아온 교수가

선사의 법문에 감화를 받아 참선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도반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참선에 대한 선생의 의견을 듣고 싶소.”

“좌복에 앉아 긴 시간을 보내는 것이 그 동안 학문에 몰두했던 시간에 비해 무척 손해보고 있다는 느낌이오.”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도반은 그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참선에 대한 생각은 지금도 여전하십니까?”

“아닙니다. 지금은 선정에 드는 시간이 독서하는 시간보다 훨씬 소중하다고 생각됩니다.”

“왜 그렇게 달라지셨습니까?”

 

“선에 들면 진정한 자유로움 속에서 행복을 만끽할 수 있게 되니까요.

끈질기게 나를 괴롭혀 온 번뇌망상들로부터 조금씩은 자유로워 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내 본래의 자성(自性) 자리를 향해 다가가게 되니까요.”

 

 

선정에 드는 시간이 독서하는 시간보다 더 소중하다고 하는군요.

선정에 드시는 선각자 분들은 참선을 하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를 모른다고 하십니다.

자신이 지금 아파트에 있는지 산사에 있는지도 모를 만큼

깊은 경지에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기분이란 참으로 묘한데 몸도 가볍고,

느껴지는 쾌감은 어떤것과도 비교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먹지 않아도 배 안고프고, 잠을 못자도 피곤한 줄을 모른다나요

참선은 극락세계로 가는 지름길이라 합니다.

참선을 통해 새로운 삶을 체험하고 기쁨을 느껴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

축서사 참선 정진법회(매월 세 번째 토요일 밤)에서 체험해 보시기를...

댓글목록

채송아님의 댓글

채송아 작성일

참선의 세계로 인도하는
멋진말씀이고 .. 유혹 이기도하네요 .
하지만 , 너무 환상을 가지는것은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