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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탁과 죽비

도(道)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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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융 작성일12-04-14 00:09 조회1,989회 댓글3건

본문

옛날 조주(趙州)선사가 남전선사에게 물었다.

"도가 무엇입니까?"

"평상심이니라."

"그러면 그것을 계속 간직하려고 애써야 합니까?"

"애쓰면 그르친다."

 

"애쓰지 않고 어떻게 도를 알겠습니까?"

"도는 알고 모르는 것과 상관이 없다.

안다고 하는 것(知)은 망상이고,

모른다고 하는 것은 무기(無記)이다.

 

의심 없이 도달하는 도는

허공과 같이 맑고 넓은데

어찌 옳다 그르다 시비를 가릴 수 있겠느냐?"

도(道)는 위대한 어머니

비었어도 끊임없이

온 세상에 생명을 준다.

 

도(道)는 항상 우리 안에 있어서

우리는 모든 일을 마음대로 한다.

문자를 세우지 아니하고

교(敎)밖의 것을 따로 전하니,

똑바로 마음을 가리켜

본성을 바로 보아 부처가 된다.

 

-옮겨온 글입니다-

댓글목록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옛 선사님들의 주고받으신 말씀들은
깊은 뜻이 담겨져 있어
신심이 얕고 눈이 어두운 저같은 중생은
헤아려 낼 수가 없습니다
열심히 참구를 하여 자신의 뼈와 살이 되게 하여야 하는데
참으로 어렵군요..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분명하고도 간결한 말씀이시군요.^^

채송아님의 댓글

채송아 작성일

대단하십니다
저에게는
어렵기만한
글귀인데
두분은
이미 깨달으신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