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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뭣꼬’ 화두는 이렇게 들어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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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융 작성일12-05-28 21:14 조회2,079회 댓글2건

본문

‘이뭣꼬’ 화두는 이렇게 들어라..2

 

‘이 뭣꼬’ 앞에 무엇을 붙이는 경우는 항상 일정하게 붙이고

가급적 짧게하는 것이 단순해서 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앞에 무엇을 붙이지 않고 ‘이 뭣꼬’ 만으로 공부하는 참선자는

‘이^^^^’를 약간 길게 하면서 마음속으로

‘이 ^^^’하는 놈이 ‘뭣꼬?’ 하며 의심을 일으킵니다.

 

조금은 막연하지만 그대로 ‘이뭣꼬^^^오?’ 하면서

길게 의심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뭣꼬?’하면 ‘화’(話)이고, ‘이뭣꼬?’하기 바로이전

‘이뭣꼬?’하는 그놈은 ‘두(頭)’입니다

‘화’(話)이전에 ‘이뭣꼬?’ 하는 그것, 그리고 ‘두(頭)’가 무엇인지

그것을 참구하는 것이 바로 ‘화두공부’입니다.

 

화두란 어떤 생각도 일어나기 전이니

한 생각이 일어나면 그것은 이미 화두가 아니라

꼬리(尾)가 되고 맙니다.

‘이뭣꼬?’ 화두로 참선하는 사람들 중에서

눈에 보이는 대로 귀로 듣는대로 가려우면 가려운대로

그것들이 뭣꼬 ? 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렇게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생각이 일어나는 곳이나 느낌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면서

이뭣꼬?. 이뭣꼬?. 이뭣꼬?. 하는 그런 분도 있어요.

아주 맑고 고요해진 상태에서도

그것이‘이뭣꼬?’ 하는 그런 경우도 있어요.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뭣꼬?’ 화두는 반드시

‘이뭣꼬?’화두 위에서 의심을 일으켜야 합니다.

이렇게 ‘이뭣꼬’구준히 여러날 계속 하다가 보면

잘 안되는것 같아도 곧바로 참의심이 생겨서

화두를 재미나고 신심있게 하게 됩니다.

 

 

<큰스님이 쓰신 쉬고쉬고 또 쉬고 중에서..>

댓글목록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몇번을 읽고 읽어도 마음에 쏙 들지않음은
내 욕심이아닌가 ?
너무 쉽게 생각하거나 얕보고 드는 행위일까 ?

화두공부 참말로 어렵군요,
이래서 10년 20년을 선방을 다니시는 스님도
화두를 깨치지 못했다고 하시는지 모릅니다

'이뭣꼬?' 화두공부를 엿보는 어리석은 이놈
'이  뭣꼬^^'

글을 올린지 여러날이 되어 버렸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준비하느라 그랬다면 핑계일지 모르지만
아뭏든 준비하느라 마음에 여유가 없었습니다

참선방에는
참선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이 몇분이나 들어와 보시는지
그렇지 않으면 아예 관심이 없으신지 모르겠군요

많은 관심 갖어주시고 또 좋은 글도 좋고
댓글도 좋은데 관심만 보여 주신다면 돋보기 끼고서라도
컴퓨터 다시쳐서 글 올려도 힘이 날것 같습니다
성불 하세요...()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우리 홈을 위하여 전방위적으로
노고를 아끼시지 않으십니다.
올려주시는 귀한 말씀 잘 읽고 있으며
늘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답니다.

좋은 말씀 많이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