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신항전경./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한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해야 한다고 보는 미국인은 10명 중 1명꼴이고 인하해야 한다고 보는 미국인은 10명 중 3명꼴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관세를 올려야 한다는 응답률이 10%로,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과 내려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33%로 집계됐다. KEI가 유고브에 의뢰해 미국인 1181명을 상대로 지난달 실시한 내용(오차범위 ±3.34%P)이다.
한국 외에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은 26%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올려야 아파트 매매 전세 한다는 응답은 각각 18%, 15%로 나왔다. 유럽연합(EU)과 일본에 대한 관세를 올려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14%, 12%로 집계됐다.
한미 교역량을 늘려야 한다는 응답과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26%, 42%로, 줄여야 한다는 응답(9%)을 크게 웃돌았다. 교역량을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많은 국가는 캐나다(38%) 장애인가구 , 일본(33%), EU(31%), 멕시코(28%), 한국(26%), 중국(14%)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한국 문화로는 음식(42%), 영화·화장품·예술작품(각 15%), K-팝·TV쇼(각 12%) 등이 꼽혔다.
국가별로 향후 10년간 미국의 안보에 '치명적 위협'이 될 것으로 보는 국가는 전세보증금담보대출집주인동의 러시아(54%), 중국(48%), 북한(37%), 이란(34%) 순으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문제를 잘 다루고 있다는 응답률은 28%로 트럼프 행정부 1기 말(2020년·31%)보다 긍정적인 평가가 다소 줄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