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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직접 겪었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김윤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보건의료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다.
'응급실 뺑뺑이' 경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들었거나 경험한 적 있다'는 응답이 78.8%로, '없다'(21.2%)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중증 응급환자 즉각 수용 의무 강화(29.5%) ▲중증 응급환자 수술·시술 인력 확충(26.4%) ▲실시간 병상·진료정보 시스템 구축(19.9%)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정부가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보건의료 정책 과제로는 '응급의료체계 개편'(51.7%) 아주산업 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건강보험 재정 낭비 해소'(43.2%), '지역 간 필수의료 격차 해소'(36.1%)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의사제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 77%, 반대 13.2%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서도 찬성 67.2%, 반대 24%로 찬성 비율이 높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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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료보험 제도에 대해서는 '바람직하다'(68.6%)는 응답이 '바람직하지 않다'(26.4%)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제도의 주요 문제점으로는 ▲절차의 복잡성과 거절 사유의 불투명성(37.5%)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일부 기관의 제도 악용(33.0%) ▲지속적인 보험료 인상(15.9%) ▲일부 가입자의 남용(12.9 국민은행 펀드 %) 순으로 지적됐다.
김윤 의원은 "응급의료체계 개편을 통해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국민의 의견을 토대로 이재명 정부의 보건의료 국정 과제가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