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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생후 15일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땅에 묻혀 있는 상태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17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북부의 우타르프라데시주 샤자한푸르 지역에서 돼지 농장을 운영하는 한 남성이 수건에 싸여 땅에 묻힌 갓난아기를 발견했다.
그는 "가까이 가서 아이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걸 봤다. 더 가까이 가서는 심장박동까지 느껴졌다. 아이가 살아 있다는 걸 깨달았다. 누군가가 아이를 산 채로 묻었다"고 회상했다.
아기는 수건에 싸여 거의 움직이지 않고 약 30㎝ 깊이의 땅에 묻힌 채 겨우 숨을 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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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처음 발견한 남성은 "아기를 발견했지만 직접 꺼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사람들이 오해해서 저를 비난할까 봐 두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겁에 질린 채 곧장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다져진 흙을 파내 생후 15일쯤 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자아이를 구조했다.
온몸이 진흙투성이였던 아기는 숨을 헐떡이고 있었고, 땅모바일 바다이야기
에서 들어 올려지자 가늘고 고통스러운 울음소리를 냈다.
샤자한푸르 의과대학으로 급히 이송된 아기는 산소 부족으로 얼굴은 파랗게 질려 있었고 체온은 위험할 정도로 낮았으며, 혈압은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낮았다. 검사 결과 심각한 감염, 호흡 곤란, 부상 그리고 패혈증 증세를 보였다.
지역 경찰은 소녀의 부모와 범행 동기를바보펀드주식연구소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섰고, 세 가지 가능성을 추측했다.
지역 경찰은 부모가 병약한 아이가 죽었다고 믿고 지역 관습에 따라 아이를 매장했거나, 합지증(두 개 이상의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붙는 질환)을 앓고 있어 장애에 대한 사회적 낙인 때문에 버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한 성별 때문에 부모에게서 버려졌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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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는 남아에 대한 뿌리 깊은 선호로 여아가 버려지거나 살해되는 경우가 있다.
샤자한푸르에서 20년 동안 소아과 의사로 일한 라제쉬 쿠마르 박사는 "이런 사례를 4~5건 정도 봤다"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구조된 아기에게 '천사'라는 뜻을 가진 '파리(Pari)'라는 이름을 지어준 뒤 지극정성으로 돌개원프
봤지만, 상태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파리의 부모를 찾기 위해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