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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아닌 치고 시대인 마음의 잡히지 후유증이라도6·27 대출 규제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마포·성동 등 한강 변을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의 규제를 적용받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용산구보다 가격대가 낮고 규제도 적어 매수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9·7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이재명 대통령도 추가 규제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어 이 지역들이 추가 규제 지역으로 지정될지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KB국민은행 주간 조사에 따르면, 9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18% 오르며 전주(0.17%)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33주 연속 오름세다.
구별로는 강동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0.46%로 가장 높 은행 대출이자율 비교 았고 동작구(0.44%), 성동구(0.43%), 마포구(0.3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모두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반면 강남구(0.16%), 서초구(0.12%), 용산구(0.21%)는 상승 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도 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오르며 전주(0.08%)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마포구의 상 삼성캐피탈 승률이 0.12%에서 0.17%로 확대됐고 성동구(0.2%→0.27%), 광진구(0.14%→0.2%)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 세 곳이 주간 단위 상승률 1~3위를 차지했다.
강남 3구와 용산구는 투기과열지구여서 대출, 세금 관련 규제가 강한 데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기도 해 전세 끼고 집을 사는 ‘갭 투자’가 불가능하다. 이런 규제를 피한 부산신용회복위원회 수요가 옮겨 가면서 마포·성동·동작·광진 등 이른바 ‘한강 벨트’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의 관심사는 추가 규제 적용 여부다. 정부는 9·7 대책을 통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권으로 서울 내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바꾸겠다고 예고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1일 열린 취임 100일 기자 대부업취업 회견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반복적 대책’을 내놓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정부가 당장 추가 규제를 내놓을 가능성은 낮다.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은 9·7 대책을 발표하며 “공급 대책으로 시장 안정성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면 규제 지역 확대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