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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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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안등 작성일07-01-03 11:08 조회1,26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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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28일 목 큰스님 법문을 마치고>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지요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흘러가 버린 것들이니까요.

사람도 가 버리면 다시 오지 않지요
그렇게 인연도 세월 따라 흘러갑니다
한때 품었던 꿈도 흘러가 버립니다.

그렇게 우리가 만나는 시간과 사람은, 꿈은
흘러가 버리는 것이 분명하지요.
그 사람은 없고, 그 친구도 없고
그 꿈도 없습니다.

그래서인가요
테레사 수녀는 인생을 이렇게 표현했지요.

"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이다."

알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그것도 아주 남루한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내 본 사람은
그 말의 뜻을 알 겁니다.

생경하고, 낯설고, 춥고,
고독하고, 잠은 오지 않고, 바람소리 쌩쌩 들리는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
어쩌면 우리가 사는 건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요.

아주 짧고 낯설게 가 버리는 세월...
하지만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내가 내줬던 마음
내가 받았던 온정
내가 품었던 꿈의 기운
내가 애썼던 노력의 정신...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그 마음은 남아 있는 것...
바로 거기에 우리가 사는 의미가 존재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발자국에는
어떤 마음이 스며들고 있을까요?

아....좋은 시절이 흐르고 있네요.

【송정림의 "마음 풍경" 중에서】♧【옮긴글】


흐르는 곡 / 비원 (합창)

댓글목록

해월화님의 댓글

해월화 작성일

또다시 한살을 먹었군요 어제보다 다른 목소리의 바라밀 큰 스님께서 지어주신 법명을 많이 부르셔서 늘 생활하 하도록  하셔야 하겠지요,  큰 스님 겯에서  바라밀은 복도 많으십니다 그려  아무리 못생겼다 하려 해도 천상의 선녀님 께서 큰 스님 법문을 들으시려 오셨군요, 올 한해엔 좀더 성숙한 모습으로 모두을 사랑하는 바라밀이 되어 서로 다독이며 안아주는 사랑을 베풀어 봅시다  바라밀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