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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국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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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월화 작성일07-02-25 20:41 조회1,2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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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국화꽃

나는 한송이
국화꽃을 보면 그리운
어머님이 생각납니다

그것 바로 나이 드시면
머리 숱이 많이 빠져서
퍼머하는 생각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 머리가 많이 있는 한송이
국화꽃 보는것 처럼 보였습니다

어머님의 닮은 한송이 국화꽃은
긴 세월에 고생한 품성한
어머니의 마음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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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 이 해 인


어디에 계시든지
사랑으로 흘러
우리에겐 고향의 강이 되는
푸른 어머니.

제 앞길만 가리며
바삐 사는 자식들에게
더러는 잊혀지면서도
보이지 않게 함께 있는 바람처럼
끝없는 용서로
우리를 감싸안은 어머니.

당신의 고통 속에 생명을 받아
이만큼 자라 온 날들을
깊이 감사할 줄 모르는
우리의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

기쁨보다는 근심이
만남보다는 이별이 더 많은
어머니의 언덕길에선
하얗게 머리 푼 억새풀처럼
흔들리는 슬픔도 모두 기도가 됩니다.

삶이 고단하고 괴로울 때
눈물 속에서 불러보는
가장 따뜻한 이름, 어머니
집은 있어도
사랑이 없어 울고 있는
이 시대의 방황하는 자식들에게
영원한 그리움으로 다시 오십시오. 어머니.

아름답게 열려 있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번번히 실패했던 어제의 기억을 묻고
우리도 이제는 어머니처럼
살아있는 강이 되겠습니다.
목마른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푸른 어머니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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