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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지대방

아카시아의 미학/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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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안등 작성일07-05-19 11:39 조회1,36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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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의 미학*


논두렁 밭두렁 사이로
사색에 잠겨 걷고 있을때
누군가 내 옷덜미를 잡아 이끄네


아 !! 바로 너였구나
그윽한 향과 하얀 곱고 고운
  • 드레스 입은 그녀 매혹에
    잠시 쉬어 가려마


    향긋한 꽃내음에 감상 할틈도
    없이 한 입 쏙 넣고 먹기도 하고
    집에 까지 가져 와서 엄마를 드리면
    그 꽃으로 술을 담그어 두었지


    간혹 하얀 자태가 시커멓게
    물들여져 세상 유혹 아픔 증오 분노
    왠지 모를 그안에 상처 흔적에
    살짝만 건드려도 터트려질 눈물 방울


    떠나가려는 봄님이 못내 아쉬운 듯
    가는길에 그윽한 그녀의 도취향에
    한번만 더 머물고 싶어라


    그 고운 흰옷으로 나풀 나풀
    나비가 되여 창공을 날아가는
    환상을 나는 꿈꾼다


    아~~오월의 계절이여
    아~오월의 신록이여




흐르는 곡 그 날 / 김 연 숙



댓글목록

보월화님의 댓글

보월화 작성일

바쁘지만 초파일 행사에 참석할거라 믿엇어요.역시 전 총무님... 표현은 안했지만 무척 반가웠어요  바라밀 아끼는 마음의 좋은글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