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람 그대는 해바라기/유심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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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09-10-17 08:13 조회3,219회 댓글3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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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마파람님의 댓글
마파람 작성일
                        가을비의 촉촉함이 묻어나는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음악을 몇 곡 연속으로 올리려고 했었는데
그렇게 되면 마음 바쁘고,몸 바쁜 도반님들이 
이렇게 좋은 음악을 대충 듣고 나가실까봐
이 한 곡으로 여러곡을 대신합니다.
좋은 음악과 함께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_()_        
게눈님의 댓글
게눈 작성일
                        유심초 노래는 아무거나 다 좋더라 그죠?
가사가 다~ 아름다운 시라서 그런지..
부드러운 음성때문인지...
항상 노력하는 아랫집 헌댁 ..
오늘도 고맙수..
디제이 가 하나 더 생겨서 덜 심심 하것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_        
벗을만나님의 댓글
벗을만나 작성일
                        贈衛八處士 증위팔처사  다시 벗을 만나   - 杜 甫  두 보 -
人生不相見  인생불상견  살아가며 서로 만나지 못함이 
動如參與商  동여삼여상  하늘 서로 반대편 삼별과 상별 같거니 
今夕復何夕  금석부하석  오늘 저녁 이 얼마나 즐거운 저녁인가 
共此燈燭光  공차등촉광  그대와 둘이 촛불을 밝히었네 
少壯能幾時  소장능기시  인생에 젊은 날이 얼마나 되리 
鬢髮各已蒼  빈발각이창  귀밑머리 둘이 다 하얗게 세었네 
訪舊半爲鬼  방구반위귀  옛 친구들 찾아보니 반 넘어 죽은 사람 
驚呼熱中腸  경호열중장  놀라 불러보니 창자만 뜨거워져 
焉知二十載  언지이십재  어찌 알았으랴 헤어진지 이십년에 
重上君子堂  중상군자당  다시 그대의 집에 오르게 될 줄을 
昔別君未婚  석별군미혼  그대 헤어질 땐 미혼이더니 
兒女忽成行  아녀홀성행  지금은 자녀가 많기도 하구나 
怡然敬父執  이연경부집  기쁘게 아버지의 친구를 맞이하며 
問我何方來  문아하방래  어디서 오셨는지 공손히 묻고 
問答未及已  문답미급이  물음에 답이 채 끝나기 전에 
兒女羅酒漿  아녀나주장  자녀들이 술과 음료 벌여 놓았네 
夜雨剪春구  야우전춘구  밤비 속에 봄 부추를 뜯어 무치고 
新炊間黃粱  신취간황량  새로 지은 따슨 밥엔 기장을 섞었네 
主稱會面難  주칭회면난  주인은 만나기 어려움을 말하고 
一擧累十觴  일고누십상  연거푸 열 잔의 술을 권하는데 
十觴亦不醉  십상역불취  열 잔을 다 마셔도 취하지 않으니 
感子故意長  감자고의장  변함없는 오랜 정에 감동했기 때문이리 
明日隔山岳  명일격산악  날 밝아 산악을 사이에 두고 헤어지면 
世事兩茫茫  세사양망망  앞으로 세상 일이 또 어떻게 될는지 
오랜만에 벗들을 만나 한잔하고 나니 
문득 두보시가 생각 납니다. 
잠 안올 때 한번씩 읆어보면 좋습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