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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없이 산다 / 장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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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1-03-04 22:09 조회2,220회 댓글3건

본문

장기하의 '별일없이 산다'
 
 
좋아하는 가수 장기하의 '별일없이 산다'다.
노래 풍도 좋지만 가사도 재미있다.
 
마치 시골의 노인분들이..
"올 추석 바쁠틴디 내려올꺼 읍다~"
"우린 괜찮다~" 이러는것 같기도 하고
 
내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약을 올리듯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 난..
"별일없이 산다~~~별일없이 살어~~"
 
 

 

 

 

별일없이 산다

장기하 작사/작곡/노래

니가 깜짝 놀랄만 한 얘기를 들려주마
아마 절대로 기쁘게 듣지는 못할거다


뭐냐하면

나는 별일 없이 산다 뭐 별다른 걱정없다
나는 별일 없이 산다 이렇다 할 고민 없다

니가 들으면 십중팔구 불쾌해질 얘기를 들려주마
오늘 밤 절대로 두다리 쭉뻗고 잠들진 못할거다


그게 뭐냐면

나는 별일 없이 산다 뭐 별다른 걱정없다
나는 별일 없이 산다 이렇다 할 고민 없다

이건이건 니가 절대로 믿고 싶지가 않을거다
그것만은 사실이 아니길 엄청 바랄거다


하지만

나는 사는게 재밌다 하루하루 즐거웁다
나는 사는게 재밌다 매일매일 신난다

나는 사는게 재밌다 하루하루 즐거웁다
나는 사는게 재밌다 매일매일 신난다
좋다

나는 별일 없이 산다 나는 별일 없이 산다
나는 사는게 재밌다 나는 사는게 재밌다


매일매일 하루하루 아주 그냥

 
 

   마음의 고향 축서사

댓글목록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요즈음 TV에 자주 나오더군요.
경력도 화려하고
인간성도 괜찮아 보이고
노래도 재밌고......

또 무상행님이 좋아하신다니......
도대체 몇 명이나 좋아하는지요?^^
손가락 발가락 다 동원해도 안 될것 같군요.
아예 한 도락꾸가 아닌지요?^^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작성일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 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마리쯤 쓱~ 지나가도
무거운 내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에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본다
아직 덜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쉬기가
쉽지를 않다 수만번 본 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 것도 없이 텅빈 나를 잠근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하고 달라 붙었다가 떨어진다
..................
싸구려 커피 라는 노래도 즐겨 들었지요..ㅎ
좋아하지 않은 사람을 묻는게 더 빠르지 싶어요..ㅎㅎ

보현심님의 댓글

보현심 작성일

오랫만에 와 봅니다. 무상행이 보고졉기도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음악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