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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여인 / 김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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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1-05-22 23:37 조회2,39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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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여인 / 김태정

푸르던 잎 가지 끝에 어느덧 계절은 깊어
오래 전에 떠난 사람 불현듯 생각케 하오

얼룩진 일기장에 맹세는 새로와도
어느 틈에 옛사랑은 덧없는 꿈이 되었오

마른 잎에 바람소리 우수수 계절은 깊어
빈 하늘의 노을 빛은 내 가슴 타는 그리움

아니올 줄 알면서도 맹세를 믿는 마음
어리석은 기다림에 내청춘 흘러 만 가네



 
 
 
 

 
 
 

   마음의 고향 축서사

댓글목록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시 한 구절이 생각나네요.
글쎄요!!!
어떤, 어떤 사연의 여자들보다도
가장 마지막 불쌍한 여자는
잊혀진 여자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때로는 잊어짐도
좋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댓글의 댓글 작성일

흠~~~
어떤때는 잊혀짐도 좋은일이라는 말씀에 공감 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