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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

먼길 떠난 친구에게 바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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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안등 작성일09-03-24 14:30 조회2,251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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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상게(無常偈) 반영규 사/박범훈 곡 /보현스님 노래
          1. 곱디 고운 베옷 입고 꽃신 신고 가는 님아 이승의 짐 훌훌 벗고 고이 가소 정든 님아 사바고해 고통일랑 한강물에 띄우고 지난 날 맺힌 한 바람결에 흩날리고 지장보살 영접받아 서방정토 왕생하여 아미타불 친히 뵙고 부디 성불 하고지고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부디 성불 하고지고 2. 태산 준령 망망대해 세월 속에 변하는데 백년 한파 짧은 인생 생로 병사 면할 손가 부처님이 이르시되 사대육신 허망하여 인연따라 태어났다 인연따라 간다했소 지장보살 영접받아 서방정토 왕생하여 아미타불 친히 뵙고 부디 성불 하고지고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부디 성불 하고지고
    

댓글목록

보현수님의 댓글

보현수 작성일

노래를 듣는 마음이 왜 이리 무거운지......
벗을 보내고 아파하는 님의 심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것 같네요.

벗이 병마와 싸울때 불심으로 응원해 주던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보였는데
결국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질 못했군요.
친구분이 좋은 곳에 다시 태어 날려고 일찍 떠난 건 아닐까요?
힘내시고 이제 훌훌 털어버리시길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3월 20일 김성규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있던 그 시간에
내 소중한 벗은 다시는 못올 먼길을 떠나가고 있었습니다.
적막한 겨울산이 싫어서 모진 고통 이겨내더니, 산수유와 개나리가 아름답게 피어나는 이 아름다운 봄날에 이 세상의 모든 인연들을  끊었습니다.

무상계를  들으며 가슴속 응어리진 뜨거운 눈물을 흘려봅니다.
불교의 궁극적 목표가 "내가 부처가 되기 위해서" 라고 했습니다.

그는 우리곁을 떠나 지장보살 영접받아 서방정토 왕생하여 아미타불 친히 뵙고 부디 성불 하사이다.

법안심님의 댓글

법안심 작성일

혜안등님
결국 그리 되셨군요.
님의 기분이 잘 전달되는듯 합니다.

이렇게 애틋한 두분 우정을 가신님도 잘 헤아리고 계실겁니다.
아름다운 봄날을 친히 정하시어 가신걸 보니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인것같아
더욱 안타깝습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혜안등님께서 친구분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하셨는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되는군요.
고인의 명복을 빌며,아울러 혜안등님께서도 슬픔에 잠긴 마음 빨리 추스리시길 기원드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