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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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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09-04-04 11:43 조회2,462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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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혼(招魂) / 민지**
 
    1.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虛空) 중(中)에 헤여진 이름이여!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心中)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 2.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 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저녁하늘 산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山) 위에서 나는 그대 이름 부르노라. ※나는 그대 이름 부르노라.




댓글목록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시로만 접하다가 노래로 들으니 어떠신가요? 괜찮죠?^^

따뜻한 봄날,찬란한 봄빛의 유혹에 마음껏 즐기다 오시길..._()_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아름다운 시를 노래로 들어보니 더욱 좋네요.

늘 감사해요.

해 인님의 댓글

해 인 작성일

여인아.
  사랑하는 사람 못 만나 괴로우냐?
  미워하는 사람 또 만나 괴로우냐?
  그슬픔 어디에서 오는 지 아느냐.
  그슬픔의 원인이 무엇인지 아느냐.
  돌처럼 앉아 있지만 말고
  울지만 말고
  그 의문에 칼을 품어라
  이제 연극과 같은 화려한 화장을 지우고
  강의 얼굴에 거울을 비쳐 보아라.
  자궁에서 막 나왔을때의 참모습이 보이느냐?

나는누구냐님의 댓글

나는누구냐 작성일

자궁에서 막 나왔을 때의 참 모습이 보일 것 같으면 여기 이렇게 돌처럼 앉아 있겠느냐?^^

이 글은 또 어디 출처인지...^^;;
오늘도 좋은 날 되십시오._()_

해 인님의 댓글

해 인 작성일

오 미안 
      출전
    " 비구니 산사 가는길 "( 도서출판 : 노마드북스)
      ~ 글 : 이기와    사진 ; 김홍희 ~

      이기와는 톡특한 글쓰기로 해인 마음에 쏙 드는 호호호..
      한번 읽어보샘 , 청량하고, 고즈녁한 사진과 어우러진  톡특한 글태 들...

      + 좋은 오후 +

나는 조형^^님의 댓글

나는 조형^^ 작성일

우리 진정 행복하게 살아가자
증오 속에서도 증오 없이,
미워해야 할 사람 속에서도 미움을 버리고
우리 자유롭게 살아가자.
우리 진정 행복하게 살아가자.
질병 속에서도 질병 앓지 않고
병자들 속에서도 병듦 없이
우리 건강하고 자유롭게 살아가자.
우리 진정 행복하게 살아가자.
쾌락된 환경에 물들지 않고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들 속에서도
쾌락을 따르지 않으며

우리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가자.

                      - 법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