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마당   >  

음악감상실

운명을 거슬러(에덴의 동쪽 ost)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선정수 작성일09-04-27 09:51 조회2,105회 댓글2건

본문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운명을 거슬러(에덴의 동쪽 ost) / SG워너비 & 김종욱

내 가슴에 꽃이 된 사람
늘 날 웃게만들던 사람
피어나는 사랑만으로
가슴 벅차던 그런 사람
폭풍속에 피난처 되어
너를 지켜줄사람 나인데


나 아파도 사랑합니다
나 슬퍼도 웃어봅니다
사랑해 너를 사랑해 그 한 마디 못해도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나를 바라보지 않아도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 추억 하나로도

내 두 눈에 비가 된 사람
늘 나를 울게만든 사람


이별이란 지독한 말로
내 가슴에 상처낸 사람
짖궂은 우리의 운명도
이제 오늘로 끝나겠지만


나 아파도 사랑합니다
나 슬퍼도 웃어봅니다
사랑해 너를 사랑해
그 한 마디 못해도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나를 바라보지 않아도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
추억 하나로도


세상앞에서 약속하고 싶은 말

나의 일생을 다 바쳐서
너를 지키고싶어


내 삶에 전부였던 사람
긴 세월 단비 같던 사람

그립다 너무 그립다
사랑했던 날들이

사랑했던 날들이

 

언젠가 다시 만난다면
그때는 헤어지지 말자

운명도 떨쳐 줄테니
우리 사랑 앞에

댓글목록

해인님의 댓글

해인 작성일

해인으로 가는길

                                                도종환

  화엄을 나섰으나 아직 해인에 이르지 못하였다
  해인으로 가는길에  물소리 좋아
  숲 아랫길로 들었더니 나뭇잎 소리 바람소리다
  그래도 신을 벗고 바람이 나뭇잎과 쌓은
  중중연기 그  질긴 업을 풀어싸다 맺었다는 소리에
  발을 담그고 앉아 있다
  지난 몆십년 화엄의 마당에서 나무들과 함께
  숲을 이루며 한 세월 벅차고 즐거웠으나
  심신에 병이들어 쫓기듯 해인을 찾아간다
  애초에 해인에서 출발하였으니
  돌아가는 길이 낮설지는 않다
  해인에서 거두어주시어 풍랑이 가라앉고
  경계에 걸리지 않아 무장무애하게 되면
  다시 화엄의 숲으로 올 것이다
  그땐 화엄과 해인이 지척일 것이다
  아니 본래 화엄으로 휘물아치기 직전이 해인이다
  가라앉고 가라앉아 거기 미래의 나까지
  바닷물에 다 비친 다음에에 화엄이다
  그러나 아직 나는 해인에도 이르지 못하였다
  지친 육신을 바랑에 옆에 놓고
  바다의 그림자가 비치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누워있다
  지금은 바닥이 다 드러난 물줄기처럼 삭막해져 있지만
  언젠가 해인의 고요한 암자 곁을 흘러
  화엄의 바다에 드는 날이 있으리라
  그날을 생각하며 천천히 천천히 해인으로 간다

  ps : 잠시 세상 속에 서 짬을 내어...
        시간이 없구나.....

조형합장^^님의 댓글

조형합장^^ 작성일

이 음악  적막을 가르며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신새벽입니다.
잠들지 않고 깨어있는자
그대 이름은 수험생이리니...

이 노래 애절한 마음을 표현하기에
차암 잘 만들어진 곡인것 같네요. 흠~
가수는 잘생겼을것 같기도 하고 좋군요^^

'해인으로 가는길 ' 을 다시 읽어내려 갑니다.
불교는 화엄을 가르치고 원불교는 개혁을 가르친다라는말
조금은 이해가 가는듯 합니다.
성취도를 위해 오늘도 홀연히 화두를 당기는 많은 수행자들이
타는듯한 갈망속에서 사르고 사르는 반복수행을 거듭하는 것이
결국 화엄의 바다에 들려하는 것을...

참 좋습니다....

모든것을 열어두기에 음악방 또한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