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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招魂) - 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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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안등 작성일10-06-27 23:37 조회1,949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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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招魂) - 민지**

                         
    
 **초혼(招魂) - 민지**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켜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저녁하늘 산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위에서
나는 그대이름 부르노라
나는 그대이름 부르노라










 

    

 

 

 

댓글목록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신나는 음악과 함께 휴일 마무리 잘 하시고
새로운 한주의 시작도 힘차고 즐겁게~~맞이하세요!!

보경합장님의 댓글

보경합장 작성일

새로운 한주가 시작 되었습니다...
날씨는 우중충 하지만,
마음만은 쾌지나 칭칭나네...

안타깝게도 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어 주어서,
눈물이 날 지경이였습니다, 정말 아쉬운 한판이였지요..
 
상처받고 실의와 좌절에 빠져 있는 사람에게
지지와 격려 외에는,
그것을 대신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합니다..

"괜찮아 다 괜찮아"해 주며
위로와 응원을 보내주는 겁니다.
상처받은 존재가 사라질 때까지....

오늘도 주위에서 또다른 苦로
힘들게 한주를 시작하시는 분들께...
"괜찮아 괜찮아"로 위로 해 주심이 어떨런지요...

_() () ()_

초윤합장님의 댓글

초윤합장 작성일

즐겁고 보람있는 한주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