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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제 14/離相寂滅分(세상을 떠난 적멸)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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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융 작성일07-11-26 23:21 조회1,808회 댓글1건

본문

그때에 수보리가 이 경을 설하심을 듣고
그 뜻을 깊이 깨달아 알고는 눈물을 흘리고
슬피 울면서 부처님께 사뢰었습니다.

 “참으로 희유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설하신 이와 같이 깊고 깊은 경전은
제가 옛날부터 지금까지 닦아 얻은 지혜의 눈으로써는
일찍이 이와 같은 가르치심은 듣지 못하였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이 다음에 또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얻어 들으면 신심이 청정하여져서
곧 실상이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이사람은 제일가는 희유한 공덕을 성취한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실상이란 것은 곧 실상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여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름이 실상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와 같은 경전을 얻어듣고
믿고 이해하여 받아 가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나,

만약 앞으로 최후의 오백년경에
그 어떤 중생이 이 경전을 얻어듣고
이해하여 받아 가진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제일 희유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나라는 상도 없고  남이라는 상도 없고
중생이라는 상도 없고 수명에 대한 상도 없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나라는 상도 곧 상이 아니며,
남이라는상과 중생이라는 상과 수명에 대한 상도
곧 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일체의 상을 떠난 사람이
곧 부처님이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참으로 옳은 말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듣고
놀라지 않고 겁내지도 않으며,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면 반드시 알라.
이 사람도 대단히 희유한 사람이니라.

 왜냐하면  수보리야,
여래가 말한 ‘제일바라밀’ 이란
곧 ‘제일바라밀’이 아니고, 그 이름이 ‘제일바라밀’이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인욕바라밀’도 여래는 말하기를
 ‘인욕바라밀’이 아니고 그 이름이 ‘인욕바라밀’이다. 라고한다.

왜냐하면 수보리야,
내가 옛날 가라왕에게 몸을 베이고 찢길 적에
내가 그때에 ‘나’라는 상이 없었으며
남이라는 상도 없었으며,
중생이라는 상도 없었으며,
수명에 대한 상도 없었노라.
().().()

댓글목록

혜안님의 댓글

혜안 작성일

법융님의 법보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금강경의 핵심내용을 어떤분은
한마디로 '상의 타파'란 표현을 합니다.
우리에 상이 모두 떨어져 나가는
그 순간까지 열심히 정진하는
자세 잃지 않기를 다시한번 서원 합니다.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