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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속에 사랑이 곷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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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봉이 작성일08-08-05 22:30 조회1,800회 댓글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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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 명의 사랑하는 사람을 가지면
> 백 가지 괴로움과 슬픔이 따른다.
> 백 가지 애착하는 일을 가지고,
> 백 가지 이뤄야할 바램과 욕망을 가지며,
> 백 가지 집착을 가지면
> 백 가지 아니 그 이상의 괴로움이 따른다.
>
> 애착이든 바람이든 집착이든 욕망이든
> 그것은 내가 그 대상을 사랑한다는 말.
> 사랑으로부터 괴로움이 싹튼다.
>
> 내가 사랑하는 것이
>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혹은 사람이든,
> 과연 얼마나 되는가를 비추어 보라.
>
> 만약 내가 지금 이 자리에서 죽게 된다고 했을 때,
> 도저히 ‘그것’ 때문에 죽지 못할 것이 무엇인가.
> 자식, 아내, 돈, 명예, 일, 사랑...
> 바로 그것이 내가 사랑하는 것이고,
> 집착하고 있는 것이다.
> 또한 바로 그것이 나를 괴로움으로 몰고 가는 것들이기도 하다.
>
> 사랑하는 것에 집착이 있고,
> 집착이 있는 곳에 괴로움은 생겨나기 때문이다.
> 사랑하는 것을 사랑하되
> 그 사랑을 ‘내 것’으로 만들려고 애쓰지 말라.
> ‘내 것’이 되었더라도 거기에 집착하지 말라.
>
> 본래 이 세상에는 ‘내 것’이 없고,
> ‘사랑할 것’도 없으며, ‘미워할 것’도 없다.
> 어느 하나 마음 둘 곳이 없는 텅 빈 공의 세상일 뿐이다.
>
> 외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랑을 택하곤 하지만,
> 사실 모든 이들의 근본 마음에는
> 때때로 허한 외로움이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
>
> 본래 어디에 의지해 머물 곳이 본질적으로 없기 때문에
> 인간에게는 근본적인 외로움이 있는 것이고,
> 그 외로움을 정면으로 마주했을 때
> 참된 본연의 사랑이 움튼다.
>
> 집착이 개입되지 않은
> 맑고 청정한 보살의 사랑이 꽃처럼 피어나는 것이다.
>
>
> 옮겨온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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