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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짓기와 복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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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융 작성일10-10-19 22:41 조회2,503회 댓글2건

본문

부처님은

'지혜'와 '복덕'을 구족하신 분이십니다.

삼귀의에서 '귀의불 양족존'의 '양족'도

지혜와 복덕을 의미하는 것이랍니다.

 

생활 속에서 복덕을 쌓아가고

진지한 수행과 통찰을 통해

'지혜'를 쌓아가는 두 가지 행위야말로

수행자의 당당한 마음의 뿌리입니다.

 

그 중에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수행은 무엇보다 '지혜'의 뿌리인

복덕을 쌓아가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복이 있어야 '지혜'를 쌓을 수 있는 토대가

잘 형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 복덕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세상을 사는 데 있어

우리가 신구의(身口意)로 짓고 있는 모든 행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세상을 살아가며 일체 모든 일을 행함에 있어

두 가지로 그 마음을 돌려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힘들고 괴로운 상황은 '복을 짓는 일'이며

행복하고 즐거운 상황은 '복을 받는 일'이라고 말입니다.

 

첫째, 힘들고 괴롭고 하기 싫은 일이 생기거나,

내가 손해를 보는 것 같이 느껴질 때,

억울함을 당했을 때,

 

그리고 내가 한 일의 양에 비해

적은 보수를 받았을 경우 등 이처럼 힘들고 괴로울 때 그 마음을 항복 받기 위해 지금의 이 상황을 '복을 짓는 생활이구나',

 

'복을 짓고 있구나'하며 올바로 그 마음을 돌려야 합니다.

당장은 손해보며 괴로운 상황이지만

이것이 바로 복을 짓는 행위라는 것이지요.

 

또한 둘째로 내가 한 것보다

많은 양의 보수와 칭찬을 받았을 때,

행복하고 즐겁다고 느껴질 때

이 때에도 그 기쁜 마음에 들떠있기 보다는

그 들떠있는 마음을 항복 받기 위해

이것이 '복을 받는 생활이구나',

'복을 받고 있구나' 하며 올바로 돌려

그 행복감에 안주하지 말아야 합니다.

 

큰스님들께서는 이 두 가지 생활 중에

5분의 4는 '복을 짓는 생활'을 그리고 5분의 1은

'복을 받는 생활'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복을 받는 것은 저축했던 것을 쓰는 생활이요,

복을 짓는 것은 저축하는 생활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창조적이고 자기 개발적인 사람이라면

당연히 '복 짓는 생활'을 더욱 열심히 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만 마음을 잘 돌릴 수 있다면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일을 하면서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힘들 때는 복 짓는 것, 행복할 때면 복 받는 것!

이처럼 생활한다면 우리 생활의 양극단인

괴로운 삶과 즐거운 삶 모두를 잘 조복(調伏)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양극단을 초월하여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는

중도(中道)의 실천행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복 짓기 좋아하는 사람의 과보는 행복이며 천상이요,

복 받기 좋아하는 사람의 과보는 불행이며 지옥입니다.

 

이렇듯 일체의 행위, 일체의 상황을

복 짓고 받는 두 가지로 돌릴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윤택해질 것입니다.

 

언제나 밝은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상황도 이 두 가지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는 없기 때문입니다.

 

복 짓는 생활은 그 순간 고통이 따르지만

너무도 밝은 일이며 복된 일입니다.

복 받는 생활은 그 순간 행복하고 기쁘지만

그 동안 저축해 놓았던 복을 까먹는 삶입니다.

 

법우님 힘들고 괴로울 때

내 주위를 환경과 사람들을 탓하기 보다는

이것이 복 짓는 일이지.. 하며

마음을 다스리시길 바랍니다.

 

행복할 때 그 행복에 안주하기 보다는

까먹은 복을 다시 짓기 위해

더욱 정진하라는 부처님의 법문으로

바꾸어 들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두 가지로 마음을 돌려 생활하는

생활 속의 창조적 수행자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유롭고 행복하며 당당합니다.

 

그 마음 그대로 부처님 마음입니다.

 

모셔온 글입니다.

 

행복할때 행복에만 안주하지말고

더 많은 복을 지어거야 한다고 합니다.

전생에 지어놓은 복을 현생에서 누린다고 하는데

전생에 지어놓지 못한 복을 지금에 와서

부끄러움을 모른체 갈망해 왔던

나는 얼마나 뻔뻔스러운 중생인가 ?

지금도 마음 한구석 어딘가 숨어있는

뻔뻔스러움이 신심이 약해질때 면 또 슬며시

고개를 처 들 겠지....

그러나.지어놓아야 다음생에 누릴수 있겠지요

사람몸 다시 받을지 몰라도....

 

성불 합시다.()

 

 

 

 

댓글목록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복은 못 짓더라도, 사람이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자고 스스로 머리 한대 쥐어박고 갑니다.꽁!!^^
좋은 글 감사합니다._()_

수승행님의 댓글

수승행 작성일

복짓는 일이 어려움을 묵묵히 이겨나가는 일임을 깨우쳐주심 감사합니다, 힘이 납니다, 지은 복이 없기에 받을 복이 없으니 지금이라도 복을 지으라는 말씀 가슴에 새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