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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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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1-01-19 23:18 조회2,413회 댓글4건

본문

 
 

마음을 키워라.

아주 옛날에 지독하게 가난한 집에 아이 하나가 태어났습니다.
아이는 배가 고파 온 종일 우는 것이 일이었습니다.
그때마다 부모는 아이에게 회초리로 울음을 멎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애는 하루에 한 번은 매를 맞았습니다.
그날도 부모는 그 애에게 매질을 했습니다.
마침 집 앞을 지나던 한 노 스님이 그 광경을 물끄러미 보시다가

불연 듯 무슨 생각이 났는지 집으로 들어와서는 매를 맞고 있는

애 앞으로 와서 넙죽 큰 절을 했습니다.
이에, 놀란 부모가 스님에게 그 연유를 물었습니다.
“스님, 어찌하여 하찮은 아이에게 큰 절을 하십니까?”
“예, 그 아이는 나중에 만인지상(萬人之上) 일인지하(一人之下)인

정승이 될 사람입니다. 그러니 곱게 귀하게 키우셔야 합니다.”
라고 답하고 홀연히 자리를 떴습니다.

그 후 부모는 매를 들지 않고 공을 들여 아이를 키웠습니다.
훗날 그 아이는 정말로 영의정이 되었습니다.
부모는 그 스님의 안목에 놀라,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그 신기한 예지(銳智)에 대해 물어볼 겸 스님을 수소문하여 찾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스님을 찾은 부모는 감사의 말을 전하고

궁금한 점을 물었습니다.


“스님, 스님은 그리 용하십니까?”
“스님 외에는 어느 누구도 그 애가 정승이 되리라고

말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스님은 빙그레 웃으시며 차를 한잔 권하면서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 돌중이 어찌 미래를 볼 수가 있겠소! 세상의 이치는 하나지요.”
무슨 말인지 이해하려는 부모에게 노 스님은 말 했습니다.

“모든 사물을 귀하게 보면 한 없이 귀하지만,
하찮게 보면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는 법이지요.

마찬 가지로 아이를 정승같이 귀하게 키우면 정승같이 되지만 머슴처럼 키우면 머슴이 됩니다.

이것이 세상을 잘 살고 못사는 이치입니다.“

 


맞다. 사람은 생각한 대로 간다

 

 
 

   마음의 고향 축서사

댓글목록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지만
긍정적인 말 한 마디는 정말 개인의 인생을 바꾸어
놓기도 하는군요.
그런 책이 있는 것도 보았답니다.
유명 인사들 중에는 정말 칭찬 한마디가
오늘날 그렇게 우뚝 서게 되었음을 입증하는
내용들을요.

같은 물을 마셔도
만드는 내용은 각각 다를진대
오늘 부터는 정말 상대방의 장점을 찾고
칭찬하는 일에 익숙하여져야 하겠습니다.^^

무상행님은 정말 착하시답니다.^^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ㅎㅎ
아닙니다..
영영님이 더 착하시구 따스한 마음의 고마우신 분입니다.^^.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오늘아침에도 기대를 하며 홈을 방문합니다.
역시나
우리 무상행님의 노력으로 또 한가지를 배웁니다.

"정승같이 키우면 정승같이 되고, 머슴처럼 키우면 머슴이 된다"...
세상을 잘 살고 못사는 이치를  새겨보며 일과를 시작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아이들을 키우면서..
마음안에 담아 두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