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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 불교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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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영 작성일12-02-09 16:30 조회3,029회 댓글3건

본문

美서 불교식 식사법 큰 유행
 
 
 
한입 30번 꼭꼭 오래 먹으며 명상
마음 안정·먹는 즐거움 주고 과식·비만
예방하는 효과도
 
 
식탁 위에 따끈한 라비올리(이탈리아식 만두) 요리가 놓여 있다.
바른 자세로 앉아 음식을 떠서 입에 넣고는 포크를 식탁에 내려놓는다.
입안의 음식은 25~30번가량 꼭꼭 오래 먹는다.
입 안의 음식을 다 삼킬 때까지 포크를 집지 않는다.
식사 중에는 TV를 보거나 컴퓨터·휴대전화 등
전자 기기를 사용할 수 없고 옆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도 삼간다.
조용히 식사를 하는 가운데 음식에 대해 생각한다.
어디에서 누구의 손을 거쳐서 내게 왔는지, 내가
왜 이 음식을 먹고 있으며 내 몸에 진정
이 음식이 필요한지 등을 떠올린다.

미국에서 이처럼 명상을 하며 천천히 먹는
식사법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먹는 즐거움을 되찾아 주는 건강 식사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 보도했다.
불교의 가르침에 뿌리를 둔 이 식사법을
주제로 한 책과 강연이 속속 선보이고 있고,
불교 수도원이 제공하는 명상 점심 식사
체험장을 찾는 이도 늘고 있다.

명상 식사법은
구글도 사로잡았다.
베트남 출신 승려이자 명상가인 틱낫한이
지난해 9월 캘리포니아 구글 본사를 방문해
명상 식사법을 설파했다.
직원 반응이 좋자 구글은 한 달에 한 번 채식
식단을 짜고 침묵 속에 식사하는
점심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명상 식사법은 아무 생각 없이 빨리 음식을
먹어치우는 현대 식문화에 대한 반성에서
태동했다고 NYT는 전했다.
명상 식사법은 식사 때는 오직 먹는 행위에만
집중하라고 주문한다.
식재료의 질감·맛·향기·색깔 등을 천천히 음미하면
먹는 즐거움을 깨달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평소 자신의 식습관이나 욕망까지
돌아볼 수 있다고 가르친다.
천천히 먹기 때문에 포만감을 빨리 느껴
과식과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icon_img_caption.jpg 뉴욕 북서부의 블루클리프 수도원에서   최근 열린   명상 점심식사 체험.   /뉴욕타임스

 

 

 

***

불교의 세계화에 불교식 공양 문화도 함께하는군요.

2010년이라고 기억됩니다만 조계종에서

우리나라 사찰음식을 미국현지에서 선 보였잖아요.

그 영향인지는 몰라도 지금 미국에서는

불교식 공양법이 널리 보급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공양게송 내용도 비슷하게 소개되었지만

우리나라 불교 얘기는 없어서 조금 서운하군요.^^


금지어가 있어서 두 곳을 고쳐서 올렸답니다.^^

댓글목록

담미님의 댓글

담미 작성일

... 절안 공양간의 모습이 그렇죠 .

침묵속에서 .. 천천히 .. 

웃는돌 명상센터 에서는 식사중에 종을치면

그대로 " 스톱명상" 을 하기도 하더라구요 .

밥 먹을때 몸과 마음의 에너지 흐름이

가장 잘 느껴지는것 같긴 해요 .

아주 ... 난리도 아니에요 ...ㅋㅋㅋ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음식이 보약이라는 진리를 되새기게 됩니다
식사시간이 보통 10여분내외의 짧은 시간에 불과한
우리현실에 비한다면
오관게를 연상케하는 서양사람들의 식사습관은 참으로
본받아야 할 문화라 생각 힙니다.
좋은 내용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남영자님의 댓글

남영자 작성일

명상을 하며 하는 식사 는 우리들이 빨리 빨리 하는 식사을 깨닫게 해주는
정말로 좋은글 잘 올려 놓으셨습니다
입안에 음식이 다 넘어 갈때까지 포크을 들지 않는다는 것이 정말로 지켜야할
좋은 습관를 배워야 되겠서요
좋은 글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