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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생 세번째 삶을 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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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윤경 작성일06-02-06 21:45 조회2,65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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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소중하게 지나간다. 바쁘지만 바쁘지 않다. 감사하고 즐거운 순간순간..


왜 살아야하고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는 중학교 이후로 내 화두였다.



해답을 알지 못해 방황하다가 5년전 큰스님을 통해 불법을 온몸으로 받아들였고


그 이후 어설픈 초심자의 모습으로 그러나 신심 하나로 그간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는 작년말 또 한번의 알을 깨는 아픔을 거쳐 나는 다시 한번 태어나


세번째의 삶을 살고 있다.


이제는 조금은 성숙한 모습으로,


매일매일을 어떻게, 어떠한 자세로 살아야하는지를 좀 더 확연히 알게 되며


내 인생관과 삶에 대한 시각이 다시 한번 무너지고 다시 한번 정립이 되었다.




왜 우리의 한순간순간이 수행인건지, 일이 무엇이어야하는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이제 나는 일을 통해, 그리고 귀한 인연을 통해 세상과 대화하고 주변과 하나가 된다.


내 언행으로 상대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조심조심 귀하게 받드는 마음으로 일을 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귀한 도반님들의 애쓰심으로 새로 단장한 인터넷 축서사에 들어와


여러님들의 정겨운 글들을 읽으니 지금 이곳이 불국토다.. 축서사다..



시린 날... 내 마음의 고향을 그리워 하고


평생의 내 스승이신 큰스님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당신이 말씀해주셨듯이


빼어난 연꽃이 되리라...


미운 오리 새끼가 바로 과거와 현재의 나다.


허나 여기서 무너지지 않고 많은 경계와 괴로움을 견디어내어


마침내 그날을 맞으리라..



나무 관세음보살...


자타일시 성불도...


수련화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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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숙님의 댓글

서현숙 작성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