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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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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귀정 작성일06-05-13 18:48 조회2,41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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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혜산스님. 계진스님


저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여름에 스님과 함께 벚찌를 따던


대학생 허귀정입니다^^


기억나세요??


저는 기억에 나는데..


그때는 일주일정도 축서사에 있다가 온 것같습니다.


이제 저도 대학교 4학년 졸업반이 되었어요.


지금은 취업을 해서 일하고 있구요..


그때 혜산스님께서 겨울에 오면 벚찌 담근 것을 주신다고


꼭 오라고 하셨는데 못 가서 저도 너무 아쉬워요..


스님께서 맛있는 차도 내주시고


호탕한 웃음을 지어주시며 학생이라고 이뻐라 (?) 하셨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아요.


계진스님께서도 저에게 차를 주셨는데 기억나시나요??


저는 계진스님의 온화한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요^^


제가 처음 축서사에 갔을 때 큰스님께서 저를 바라보시는게


무척이나 무서워 고개를 들수 가 없었는데..ㅠㅠ


큰스님 뵙고 나면 언제나 마음을 가다듬다가 다시금 공부의


끈을 놓아버리고..ㅠㅠ 큰일이예요..ㅋ


혜정스님께서도 많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제가 올라가서


다짜고짜 울면서 마음도 털어놓고 했는데..


혜정스님도 잘 계시죠??


축서사 사이트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원주스님께서 병을 얻으셨


다는 글을 보고 무척이나 놀랬어요..


원주스님 찍은 사진이 핸드폰에 있었는데 제가 핸드폰을 바꿔


버려서 사진을 찾을 수가 없어요.ㅠㅠ


원주스님께서 항상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참 좋았는데..


아마 꼭 건강해 지실거라 믿어요^^


기도스님께서도 잘 지내시죠??


맨날 기도 열심히 해라고 하셨는데..


기도하면 된다고 기도하면 된다고..


맛있는 배즙도 주시고^^


공양간 보살님께서도 항상 자기 딸이라고 생각하시고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셨는데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하루종일 힘드실텐데..


다음에 제가 꼭 가서 안마 해드릴께요.^^


오늘 마음이 울쩍하고 해서 내일이라도 당장 축서사에 가고 싶은


마음이 막막 드는데 어쩌죠??ㅠㅠ


마음 날 때 언제나 갈 수 있는 그런 거리였으면 좋겠어요


언제라도 제가 가면 반갑게 맞이해 주실꺼죠??


이렇게 마음에 있는 말을 글로 나마 전하고 나니 한결 편해지는


것 같아요^^


제가 공부의 끈을 놓아버린 생활을 오래하다보니 그런가 봐요


이제 부터라도 공부해야 할 것 같아요.


혹시라도 얼굴을 기억 못하실까봐 꼭 기억해달라는 의미로다가


제 사진을 올립니다^^


2월달에 제가 머리를 시원하게 밀어버려서 지금은 뒤에서 보면


완전 남자랍니다^^


스님^^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다음에 꼭 찾아뵐꼐요^^




댓글목록

혜산님의 댓글

혜산 작성일

아주 잘 기억합니다. 물론 사진을 같이 보낸덕에.....  이제 사회의 일원이 되셨군요. 축하드리고 언제든 오십시요. 다들 반가워 하실겁니다. 나도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