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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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혜창스님(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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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작성일23-12-11 08:42 조회2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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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冬                至

冬至24절기 스물 두 번째 절기로서, 양력에서는 1221일 또는 22일이며, 음력에서는 동지가 드는 달을 11(동짓달)로 한다.

 

동지 때 지구의 북반구는 완연한 겨울이 된다. 이는 태양의 고도가 낮아짐에 따라 태양의 복사 에너지가 작아지기 때문이다. 북위 37도인 지역에서 하지의 태양 복사 에너지를 100%라 한다면 동지에는 49% 정도이다.

 

冬至를 기점으로 하여 점차 낮의 길이가 길어지고 음기가 극성한 가운데 양기가 새로 생겨나는 때이므로 일 년의 시작으로 간주한다.

 

冬至는 반드시 음력 11월에 들어서 음력 11월을 동짓달이라 불렀다. 또한 동지를 작은 설로 부르며 민간에서는 설날 떡국을 먹으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처럼, 동짓날 팥죽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다고 하였다.

 

서당의 입학 날짜는 대개 동짓날이었다. 이는 동지 이후로 낮의 기운이 점점 커지므로 아이들이 學問을 깨우쳐 밝게 커 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서당의 입학식을 동지에 한 것이다.

 

애동지

애동지는 음력 1110일까지 드는 동지로 아기동지, 오동지라고도 부른다. 애동지에는 팥죽 대신 시루팥떡을 해 먹는다.

 

중동지

중동지는 음력 동짓달 중순(음력 1111~ 1120) 사이에 드는 동지이다.

 

노동지

노동지는 음력 1121일 이후로 드는 동지를 뜻한다.

 

冬至는 새로운 기운이 시작하므로 氣始라 하고, ‘

正月 초하루는 새해 첫 번째 날이므로 年始라 하고,

立春은 새로운 절기가 시작되므로 節始라 하여,

세 번에 걸처서 과세를 하고 새해를 맞이한다고 해서 세시 과세 풍속이라 한다.

 

동지나 설날이나 입춘 이게 다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시작을 하면 옛것은 다 사라진다는 뜻이다.

 

修行도 이것과 똑같다.

좋은 이 일어나면 어두운 이 사라지듯이 수행으로 보면 發心이 동지이고 설날이고 입춘이다.

淸淨心이 일어나면 貪慾嫉妬心은 사라지고 밝은 이 일어나면 어두운 이 사라지듯이~

 

그렇다면 공부는 외 해야하는가?

공부는 깨닫는게 목적,

깨달음이란 바로 알고 바로 보는 것,

공부란 내가 나를 찿는 것, 내가 나를 아는 것,

내가 나를 보는 것, 이것 보다 더 重要하고 급한 일이 없으니,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精進하라.” 는 것이 부처님의 마지막 遺訓이다.

 

盛年不重來 一日難再晨 及時當勉勵 歲月不待人

성년은 거듭 오지 않고, 하루에 두 번 새벽 되기는 어려우니, 좋은 때를 잃지 말고 마땅히 힘써라,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라고 도연명은 노래 하였다.

 

時間은 누구에게나 平等하게 주어진 資本이다.

 

世上 사람들아 무상한 것에 人生을 소진하지 마라~

 

축서사 불교대학 학감 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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